애플 관련 제품에 정통한 일부 블로거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 3GS와 관련된 전파 인증 소식을 전하며 해당 제품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아 관심받고 있다. 하지만 금번 인증받은 모델은 작년 출시된 3G 아이폰 이라는 의견도 많아 사실 관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있었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의 인증현황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서 제조한 A1241이라는 모델의 전파 인증을 6월 12일 자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 기호가 'IMT-...'로 나가는 것으로 미루어 이번 인증 받은 제품은 휴대폰으로 보이며, 세간에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 3GS가 맞다는 의견이 이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은 지난 WWDC에서 발표된 아이폰 3GS가 아닌 작년에 출시된 3G 아이폰 16GB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 검색 사이트로 A1241을 조회해보니 기존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양측의 진실 공방은 결국 해당 제품이 기존의 3G 아이폰이었다는 것으로 종결되는 분위기를 보이며, 사용자들이 전파 인증의 '낚시질'에 걸려들었다는 분위기다.
단지 전파인증 여부 만으로도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폰이 실제 국내에 출시된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할 지 기대된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