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올해는 오직 지프 판매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신형 컴패스 출시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의 FCA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재개장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기 중 네 곳의 신규 전시장을 개소하는 한편, 신제품 론칭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CA는 올해 전국의 모든 통합 전시장을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교체, 지프 브랜드의 신차 3종을 출시하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FCA 측의 입장이다.
현재 개편된 지프 전용 전시장의 고객 방문이 늘고 있다는 점도 로쏘 사장의 설명이다. 새로운 지프 전시장의 방문율은 작년 대비 50% 증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CA가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피아트,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정리 수순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기존 피아트 크라이슬러 고객들에 대한 보증 서비스 및 정비 시스템은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로쏘 사장은 “올해엔 지프 브랜드의 세일즈와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지만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고객들은 이전보다 더 나은 수준의 A/S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한 컴패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콤팩트 SUV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로쏘 사장은 작년 11%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바 있는 국내 콤팩트 SUV 세그먼트가 2020년 경엔 21%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프는 컴패스 출시를 통해 소형에서 대형을 아우르는 SU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지프가 SUV 역사의 그 자체이듯 컴패스는 콤팩트 SUV 시장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프는 이날 출시된 컴패스에 대해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론지튜드는 3680만원, 리미티드는 3980만원의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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