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에서 누적 생산량 3000만 대를 돌파한 두번째 모델이 탄생했다. 폭스바겐은 현지시각으로 5일, 독일 엠덴 공장에서 3000만 대째 생산된 파사트 PHEV 왜건의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알려진 비틀은 2100만 대의 누적 생산을 기록하고 올해 단종될 예정이며 1974년 출시된 골프는 무려 3500만 대의 기록을 갖고 있다.
1973년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된 1세대 파사트는 데뷔한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을 하고 아우디 80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초기 파사트는 해치백과 왜건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산타나 등 파생모델의 베이스 모델이 되고 북미 시장 등에서는 퀀텀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3세대와 4세대를 거치면서 라인업을 정비하고 패밀리룩이 정립되는 등 전환기를 맞았다.
지금은 전 세계에 있는 10개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돼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1993년 데뷔한 4세대 모델부터 판매가 됐다. 한편 엠덴 공장에서 생산된 3000만 대째 파사트는 GT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이 모델은 전기모드로 최대 55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218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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