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아우디가 이번 2019 상하이오토쇼에서 공개할 AI:me 콘셉트가 지난 1998년 출시 후 2005년에 단종된 A2의 후속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15일 독일 자동차매체 아우토빌트는 미래의 도시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AI:me 콘셉트카가 향후 A2라는 이름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티저 이미지로만 공개했던 AI:me 콘셉트카의 실제 모습은 지난 2005년 단종됐던 A2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1999년 출시 후 2005년까지 판매됐던 아우디 A2는 당시에는 플래그십에 쓰이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ASF)과 파워트레인 계통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공차중량 895~1030kg 정도를 자랑했다. 여기에 1.2 TDI를 장착한 모델은 33.4km/ℓ라는 엄청난 연비를 달성해 당시 폭스바겐 폴로 및 루포와 함께 3리터카라는 별명이 붙었었다.
소형차이지만 뛰어난 공간활용 디자인 덕에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다. 하지만, 소형차 기준으로 높은 판매가격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차체 탓에 플랫폼 공유 등이 불가능해 판매량에서는 아쉬운 성적으로 후속모델 없이 2005년 단종됐다. 그 후 2011년 A2 콘셉트카를 발표했으나, 돌연 양산계획이 취소되면서 A2의 부활은 그렇게 사라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우디가 이번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공개할 AI:me 콘셉트를 새로운 A2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분석한다. 다만, 이전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프레임이나 뛰어난 연비를 보여줬던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로의 부활을 전망하고 있다.
AI:me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후륜에 최고출력 170마력의 모터를 얹어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최소 400~최대 600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레벨4에 맞춰 개발된 콘셉트카는 3D 디스플레이와 버튼 한번으로 조작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AI 인공지능 시스템과 합쳐져 음성 제어 시스템인 PIA (Personal Intelligent Assist)가 적용되 특정 단어를 듣고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아우디의 Ai:me 콘셉트가 이번 2019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A2 부활의 소식을 전달해 줄 수 있는지 소비자들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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