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GM이 콜벳을 별도의 브랜드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위크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 GM이 파생 차종 출시를 염두한 콜벳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GM은 이를 통해 오는 2023년부터 콜벳의 네이밍을 적용한 SUV와 세단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캐딜락 브랜드에 콜벳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카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만, 이는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취소가 가능한 프로젝트라는 점도 언급됐다. GM 경영진은 최근 콜벳 출시회를 통해 콜벳의 별도 브랜드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들에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당시 짐 캠벨(Jim Campbell) GM 모터스포츠 담당 부사장은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며 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는데, 이는 콜벳의 별도 브랜드화 계획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GM이 콜벳을 브랜드화 하고자 하는 배경엔 수익성 강화가 깔려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스포츠카 판매 만으로는 수익을 발굴할 수 없기 때문이다. GM은 최근들어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전반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밥 루츠(Bob Lutz) 전 GM 부회장의 ‘일침’도 재조명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콜벳이 잘 팔릴 것이라 믿지만 이는 전통적 소비층에만 머물러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루츠 전 부회장은 콜벳 라인업의 다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층을 발굴하고,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현직 GM 경영자일 경우, 콜벳의 SUV 버전을 검토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연간 2만~3만대 가량의 생산량과 10만달러 가량의 가격대를 갖췄을 것이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한편, 지난 18일 베일을 벗은 쉐보레 콜벳 C8은 콜벳 역사상 최초의 미드십 엔진 구조를 적용하는 등 가장 혁신적인 콜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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