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신인 유현조가 단숨에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했다.
유현조는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86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 172위에서 무려 86계단이나 뛰었다.
유현조는 올해 1월 세계랭킹 753위에서 시작했고 한때 777위까지 떨어졌지만, KLPGA 투어에서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랭킹을 끌어 올린 끝에 100위 이내 진입에 성공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눈에 띄는 또 한명은 42위에 오른 윤이나다.
지난주 50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덕분에 랭킹이 껑충 뛰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9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KLPGA 투어 선수로는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에 이어 네 번째가 됐다.
윤이나가 1년 6개월 만에 징계가 풀려 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지난 4월 세계랭킹은 422위였지만 초고속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6위를 지켰다. 유해란(11위), 김효주(17위)의 순위도 그대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서 큰 변동은 없는 가운데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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