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골프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42개 모든 골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워터해저드 익사 사고와 골프카트 추락사고 등을 계기로 소방본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추진된다.
주요 안전 점검 사항은 ▲ 코스 간 안전사고 위험 요인 ▲ 해저드 주변 안전시설, 카트 및 주행 도로 관리 상태 ▲ 건물 내외부 균열, 지반 침하 여부 ▲ 스프링클러·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및 피난통로 설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골프장 소유자와 관리자에게 시설물 보수·보강 등 시정 명령을 내려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도내 일부 골프장이 신규로 골프장을 만들거나 홀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경사도가 심한 카트 도로와 해저드가 만들어져 골퍼들의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오미경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골프장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모든 골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이용객이 안심하고 골프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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