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PGA 늑장 플레이 근절 목소리 높은데…김주형 표적 되나

연합뉴스
2025.02.04. 15:01:16
조회 수
169
9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볼이 빗나가자 관중에게 경고하는 김주형과 캐디.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늑장 플레이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주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3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때 김주형의 늑장 플레이를 많은 전문가가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문제가 된 건 최종 라운드 6번 홀(파5) 플레이였다.


골프다이제스트가 기사에 붙인 영상을 보면 김주형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두 번째 샷을 준비하고 있었다.


동반 선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두 번째 샷을 날린 뒤 김주형이 자신의 볼 앞으로 이동하는 데 42초가 걸렸고 23초 동안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다. 그는 연습 스윙도 네 번이나 했다.


샷을 하기까지 1분 5초가 걸렸다.


더구나 김주형이 때린 볼은 바다로 날아갔다. 바다는 OB 구역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네 번의 연습 스윙과 23초 동안 어드레스를 한 끝에 볼을 태평양으로 날리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어진 영상에서 중계방송 해설가 프랭크 노빌로와 짐 갤러거는 김주형이 지나치게 시간을 끈다고 질책하는 말을 주고받는다.


갤러거가 "왜글(클럽을 가볍게 흔드는 예비동작)을 좀 덜 하면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자 노빌로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날 함께 경기한 김주형, 로즈, 그리고 캠 데이비스(호주)는 경기 후반에 결국 늑장 플레이로 경고받았다.


김주형, 로즈, 데이비스 바로 뒤 조에서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18홀을 마치는데 5시간 30분이나 걸렸다.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느림보 선수로 꽤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경기할 때도 플레이가 늦어 지적받은 적이 있다.


문제는 최근 PGA 투어에서 늑장 플레이에 대한 논란과 반감이 거세다는 사실이다.


LIV 골프에 맞서느라 거액의 투자를 받아낸 PGA 투어 수뇌부는 경기를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바꾸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48명만 출전하는 LIV 골프와 최근 시작한 TGL 경기의 속도감은 PGA 투어가 따분하다는 인상을 줬다.


정상급 선수한테도 출전 기회를 주는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를 창설하고 일반 대회도 선수를 줄이는 것도 빠른 경기 진행으로 박진감을 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PGA 투어는 경기 진행을 촉진하려고 샷 클록을 도입하고 늑장 플레이 선수 징계를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때 방송 중계해설을 맡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7승의 도티 페퍼는 경기 시간이 늘어지자 "늑장 플레이는 (동료 선수와 팬 등에 대한) 존중심이 없어서 생긴다. 동료 선수와 팬, 방송사 모두를 위해 빠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일갈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PGA 투어 고참 선수 찰리 호프먼(미국)은 4일 동료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대회에서 늑장 플레이에 대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출전 선수를 줄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수들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늑장 플레이에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높을 때 김주형이 걸려든 것은 이번 시즌 들어 겨우 예전 경기력을 되찾아가는 김주형에게는 나쁜 신호라는 지적이다.


지난해부터 코스 안팎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김주형은 이제 늑장 플레이의 주범이라는 낙인을 피하려면 각성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장유빈, LIV 골프 호주 대회 공동 23위…우승은 니만 연합뉴스
김민수, 신한투자증권 G투어 2차 대회 우승…통산 13승째 연합뉴스
우즈, 19일 스크린골프 대회 출전…모친상 이후 첫 출격 연합뉴스
김시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공동 20위 연합뉴스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준우승…윤이나, 공동 4위 (1) 연합뉴스
장유빈, LIV 골프 이틀째도 버디 가뭄…공동 20위 연합뉴스
난코스 언더파 친 김시우, 2R 공동 18위로 도약 연합뉴스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단체전 우승…개인전 3타차 2위 연합뉴스
KPGA 투어 4승 김승혁, 윈터투어 1차 대회 우승 연합뉴스
김가영, KLPGA 드림투어 필리핀 마스터즈 우승 연합뉴스
네오위즈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 3월 22일 온다! 게임동아
에픽세븐, 발렌타인 데이 맞이 한정 영웅 ‘토라미’ 및 이벤트 업데이트! 게임동아
전고체 배터리의 대중화,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1) 글로벌오토뉴스
폴스타, 부산 롯데 백화점에서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 진행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GLB 출시 예정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팰리세이드 XRT 스웨덴서 포착 글로벌오토뉴스
데뷔전보다 나은 두 번째 대회…장유빈, LIV골프 첫날 공동 20위 연합뉴스
골프연습장협회 총회…"중국과 동남아에 한국 시설·기술 수출" 연합뉴스
흥행 조짐 보이는 중국 BYD 아토3... 사겠다, 2주 만에 5배로 급상승 (7) 오토헤럴드
기아,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로 매력 확인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 오토헤럴드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