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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 출격한 강성훈과 노승열이 첫날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성훈은 18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코스(파72·7천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6위에 그쳤다.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뒀으나 최근엔 미국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강성훈은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나섰다.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달러)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대회다.
톱 랭커들이 빠진 만큼 하위권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노려볼 만한 기회로 여겨진다.
강성훈은 첫날 많은 타수를 줄이진 못해 우선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제임스 한(미국) 등과 공동 97위로 1라운드를 마쳐 마찬가지로 컷 탈락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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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조엘 데이먼(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2021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거둔 데이먼은 이번 시즌엔 10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을 통과하고 2차례 톱10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그는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키스 미첼(미국),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가 2타 차 2위(8언더파 64타)에 올랐고, 호시노 리쿠야(일본) 등이 공동 5위다.
김찬과 존 박(이상 미국)은 공동 19위(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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