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의 신규 3.4 버전 ‘태양이 파멸로 향하기에’를 오는 7월 2일 업데이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3.4 버전에서는 개성 있는 배경과 전투 스타일을 지닌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추가된다. 파이논, 세이버, 아처가 대표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들 각자의 전투 능력과 특징이 눈길을 끈다.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파이논은 엘리사이 에데스에서 태어난 황금의 후예 중 한 명으로, 전투 중 다양한 방식으로 ‘불씨’를 모을 수 있다. 일정량의 불씨가 모이면 필살기를 통해 변신하며, ‘경계’를 전개해 전투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파티원이 일시적으로 퇴장하지만 관련 보너스 효과는 그대로 유지되며, 파이논은 창생, 재앙, 기둥 등의 새로운 스킬로 전투를 이어나간다.

파이논이 파티에 편성되면 파티 전체의 비술 포인트 최대치가 증가하고, 비술 발동 시 일정 범위 내의 일반 적을 즉시 제거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오는 7월 11일부터는 ‘붕괴: 스타레일’과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간 콜라보레이션 스페셜 챕터가 오픈된다. 이 챕터에서 개척자는 알팔파 가문의 가주 오티 어르신으로부터 수상한 초대장을 받고 ‘좋은꿈과 성배전쟁’이라는 오락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이벤트는 페나코니를 배경으로 하며, 초대받은 7명의 참가자들이 페나코니 역사 속 유명 인물들을 소환해 함께 전투를 벌이게 된다. 플레이어에게 익숙한 어벤츄린, 부트힐, 로빈 등이 대표로 등장하고, 전설적인 영령 세이버, 아처, 랜서도 성배의 부름에 응해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세이버는 파멸 운명의 길의 5성 바람 속성 캐릭터로 등장하며, 필살기 ‘약속된 승리의 검’을 통해 모든 적에게 대량의 바람 속성 피해를 입히고 일반 공격의 피해량을 강화하는 능력을 지닌다. 전투 중에는 비술, 일반 공격, 동료의 필살기 발동 등으로 ‘노심 공명’ 포인트를 축적하고, 일정 포인트가 모이면 추가 행동 1회를 획득한다. 이때 전투 스킬을 사용하면 노심 공명을 전부 소모해 스킬 피해를 증가시키고 필살기 에너지를 즉시 채울 수 있다.

또 다른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아처는 양자 속성의 수렵 운명의 길 5성 캐릭터로, 연속 전투 스킬 발동을 통해 단일 적에게 연속 공격을 가하는 것이 특기이다. 필살기를 사용하면 아처는 고유의 주문을 읊으며 ‘무한의 검제’를 활성화하고, 강력한 일격을 가한 뒤 ‘특수 충전’을 획득한다. 이후 전투에서는 아군이 공격할 때마다 충전을 소모해 추가 공격을 실행하고, 동시에 파티의 전투 스킬 포인트 1포인트를 회복시킨다.

이벤트 기간 중 로그인만 해도 콜라보 한정 5성 캐릭터 아처가 무료로 지급된다. 이 혜택은 3.6 버전 종료 전까지 유지된다.

3.4 버전에서는 기존 한정 캐릭터들의 복각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반부에는 트리비, 선데이, 스파클이, 후반부에는 반디, 경류, 블레이드가 기간 한정으로 다시 등장한다. 특히 반디의 신규 코스튬 ‘봄날의 선물’이 처음으로 공개되며, 은랑, 블레이드, 카프카, 경류 등 주요 캐릭터들의 전투 메커니즘과 성혼 효과 등의 최적화도 진행된다.

이 밖에 대화 스킵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고, 유저들에게 친숙한 미니 게임 ‘종이새 팡팡’도 다시 등장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은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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