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한국 시각으로 7월 16일 오후 10시,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오전 9시에 라이젠(Ryzen) AI 300 시리즈의 신제품인 'AMD 라이젠 AI 5 330' 프로세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AMD 라이젠 AI 5 330 프로세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우수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 기준을 초과하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메인스트림 및 합리적인 가격대를 목표로 하며, 윈도우 11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연산 성능을 담당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는 50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급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코파일럿+ PC의 최소 요구 사양인 40 TOPS를 넘어서는 수치다. AMD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AI 가속 기능이 강화된 최신 PC 생태계에 본격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은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HP, 레노버(Lenovo), MSI 등 주요 OEM 제조사를 통해 향후 수개월 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AMD 라이젠 AI 5 330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 구성으로 동작하며, 기본 클럭은 2.0GHz, 최대 부스트 클럭은 4.5GHz다. 총 12MB의 캐시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내장 그래픽으로는 AMD 라데온 820M이 통합돼 있다. 그래픽 코어 수는 2개이며, 구성 가능한 TDP 범위는 15W에서 28W까지다. NPU는 앞서 언급한 대로 50 TOPS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메인스트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차세대 PC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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