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수익 역시 감소했지만, BMW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으로 환율 변동과 중국 시장의 수요 침체를 꼽았다.
BMW 그룹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27억 1천만 유로에서 31.9% 감소한 18억 4천만 유로였다. 주당순이익(EPS)은 2.85유로로 전년 대비 29.6% 줄었다.
반면, 2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62만 1,477대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MW는 마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 시장의 가격 경쟁과 치열한 시장 상황을 들었다. 또한 관세 인상으로 인해 상반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관세 인상과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BEV)에 대한 보조금 금지 관세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2분기 자동차 부문의 EBIT 마진이 약 2%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악재들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BMW가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