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위라이드는 중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에 이어 6개국에서 자율주행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의 기술 기업이 됐다.
이번 허가를 통해 위라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위라이드는 지난 7월부터 리야드에서 우버 및 현지 파트너사인 AiDriver와 협력해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까지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우버 앱을 통해 위라이드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위라이드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사우디 정부의 '교통총국'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최초의 자율주행차 기술 기업으로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위라이드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더운 기후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로보버스를 운영하며 현지화 전략을 펼쳐왔다. 또한, 로보스위퍼'를 통해 스마트 폐기물 관리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자율주행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한 1억 2,720만 위안(약 1,780만 달러)을 기록하며 상업적 성공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로보택시 매출은 836.7% 급증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