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리프트가 바이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26년부터 독일과 영국에서 바이두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RT6를 리프트 플랫폼에 통합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유럽 전역의 수천 대에 달하는 자율주행차(AV)로 차량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리프트는 유럽 시장의 소유권을 갖고, 바이두는 차량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모델로 운영된다.
바이두가 공급하는 RT6는 자율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배터리 전기차다. 최신 자율주행 기술과 다층 안전 아키텍처를 탑재하고 있으며, 바이두는 이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포함한 15개 도시에서 1,0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운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리프트는 지난 2025년 유럽 9개국 18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되는 프리나우를 인수한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시장 지식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두는 리프트 외에도 우버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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