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 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디펜더가 전설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Oasis)의 월드투어 ‘라이브 25(Live ’25)’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음악과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으로, 오는 10월 한국 공연을 앞두고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에도 돌입했다.
디펜더는 오아시스의 투어 전 구간에 걸쳐 멤버들의 이동을 전담하게 되며, 이번 협업은 브랜드의 강인한 모험 정신과 오아시스의 자유로운 록 스피릿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적 시도다. 투어는 웨일스 카디프를 시작으로 한국, 브라질 등 총 10개국, 17개 공연장에서 41회의 대형 콘서트로 이어지며, 디펜더는 그 여정을 함께하는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펜더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감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디펜더가 주최해온 ‘데스티네이션 디펜더(Destination Defender)’와 같은 고객 체험형 이벤트에서 선보였던 음악과 모험의 결합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를 기념해 오아시스의 고향 맨체스터 노던 쿼터 지역에는 대형 벽화가 설치됐다. 가로 18.5m, 세로 11.4m 크기의 이 벽화는 대표곡 ‘Rock ‘n’ Roll Star’에서 영감을 받아 디펜더 OCTA의 디자인 언어를 시각화한 것으로,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이미 포토스팟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아시스는 1990년대 브릿팝 붐을 선도한 밴드로, ‘Wonderwall’, ‘Supersonic’, ‘Don’t Look Back in Anger’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이번 재결합 투어는 무려 16년 만의 컴백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총 3,000만 명 이상이 티켓을 예매해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기념해 JLR 코리아는 올 뉴 디펜더 OCTA와 오아시스의 협업 이미지를 활용한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울 도심과 고양 간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디펜더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대형 광고가 전개되며, 브랜드의 감성과 문화적 상징성을 강조한다.
이번 투어에 함께하는 올 뉴 디펜더 OCTA는 디펜더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최첨단 기술과 성능으로 무장한 모델이다. 4.4리터 V8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5마력, 최대 토크 81.6kg·m(다이내믹 런치 모드 기준)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0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최대 1m 도강 능력과 함께 디펜더 최초로 적용된 유압식 인터링크 방식의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정교한 주행 제어를 제공한다. ‘OCTA 모드’와 오프로드 런치 모드, 전용 ABS 세팅 등도 포함돼,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구현한다.
실내 역시 디펜더의 프리미엄 감성을 한층 강화했다. 세미 애닐린 가죽과 크바드라트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퍼포먼스 시트와 차세대 오디오 기술 ‘바디 앤 소울 시트(Body and Soul Seat)’가 탑재돼 주행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이 시스템은 음악의 저주파를 진동으로 전달해 마치 공연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JLR 코리아 관계자는 “디펜더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 모험과 감성, 문화를 연결하는 브랜드로 진화해 왔다”며, “오아시스와 함께하는 이번 투어는 브랜드의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음악 팬들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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