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투더퓨처'의 타임머신 차량으로 유명한 ‘드로리안 DMC-12’가 새롭게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 드로리안 중고차 정비/판매 회사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가 드로리안 DMC-12 차량을 딱 300대만 새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차량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약 10만달러(한화 약 1억 2000만원)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차 DMC-12’는 미국 휴스턴 근교에 위치한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 공장에서 생산되며, 엔진은 현행 미국 차량 규제법에 맞춰 변경된다.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는 DMC-12 차량을 최대한 오리지널 차량에 가깝게 제작할 계획이다.
새로 생산되는 DMC-12는 소규모 생산 방식으로 300대만 만들어지며, 공장에서 주당 1대꼴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DMC-12는 제네럴모터스 부사장이었던 존 재커리 드로리안이 세운 ‘드로리안 모터스'가 탄생시킨 스포츠카다.
1981년 등장한 DMC-12는 위로 열리는 걸윙도어, 스테인레스 합금 보디, 최고 시속 220Km을 내는 V6엔진을 탑재해 당시로선 높은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포츠카였지만, 차량 결함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한 비운의 차량이기도 하다.
참고로, DMC-12 스포츠카는 드로리안 모터스가 파산하기까지 약 9000대 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