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SVJ는 90대 한정 생산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더 퀘일, 모터 스포츠 게더링’에서 세계 최초로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벤타도르 SVJ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획기적인 기술, 최고의 핸들링 및 퍼포먼스로 운전자의 즐거움을 증대시킨 게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전통적으로 가장 빠른(superfast) 차량에 ‘슈퍼벨로체(Superveloce)’의 약자인 SV를 붙이는데, 새로운 아벤타도르 SVJ는 뛰어난 트랙 위 퍼포먼스 나타내는 '조타(Jota)'의 접미사 J를 덧붙였다.
20.6km의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6분 44.97초로 갈아치운 아벤타도르 SVJ는 900대 한정 생산된다.
올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는 ‘SVJ 63’이라는 스페셜 에디션이 공개되었는데, 지난 1963년 람보르기니의 창립 연도를 기념하는 모델이다. 독특한 디자인에 카본 화이버가 광범위하게 적용된 이 모델은 63대 한정 생산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는 “아벤타도르 SVJ는 혁신적인 차량으로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카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우주선에서 제트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받은 영감을 종합하여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가장 순수한 본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했다”며 “가장 빠르고, 강력하며, 에어로다이내믹한 특성이 강화된 아벤타도르 SVJ는 슈퍼 스포츠카의 가능성을 한 단계 위로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아벤타도르 SVJ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은 벤치마킹 성능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이며, SVJ는 최적화된 엔진을 기반으로 현존하는 람보르기니 V12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시리즈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최고출력 770마력(8500rpm), 최대토크 720Nm(6750rpm)의 강력한 엔진 파워를 지닌다. 공차 중량은 1525kg에 불과하다. 무게당 마력비는 1.98kg/hp.
아벤타도르 SVJ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200km/h까지 도달하는데 각각 2.8초, 8.6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 시속 350km 이상을 발휘한다. 시속 100km/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는 제동 거리는 단 30m다.
아벤타도르 SVJ의 기능에는 탁월한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이 구현됐다. SVJ는 아벤타도르 S 대비 외부 디자인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모든 요소에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아벤타도르 SV보다 다운포스를 개선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한 결과, 두 축의 다운포스는 40% 향상되었고, 항력 계수는 -1%로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판매 가격은 34만9116 유로(한화 약 4억521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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