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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의 벽을 허물어버리는 네트워크의 메신저 TiGLON TPL-2000L Network Cable

2021.03.19. 1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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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Mg)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 대사와 지방, 단백질, 핵산의 합성에 관여하고 유전 정보가 저장된 DNA와 RNA의 구성 물질이며 뼈의 구성 성분이기도 하다. 정신적으로는 천연 진정제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인체를 이루는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이렇게 생물의 구성에 필수 요소인 마그네슘을 오디오 케이블과 액세서리 제작에 적용한 업체가 바로 일본의 티글론 사이다. 물론 마그네슘은 전통적으로 오디오 재료로 사용되었는데 턴테이블의 하이엔드 톤암이나 카트리지를 고정하는 헤드 셀의 재료로도 사용되었고 80년대 명기인 셀레스천 SL700의 인클로저에도 마그네슘 합금이 사용되었다.

마그네슘은 1755년 처음 인식되었고 1808년 런던에서 분리에 성공했다. 구리가 1만 년 전, 철이 약 4,000년 전에 처음 사용된 것에 비하면 1825년 처음 추출된 알루미늄과 더불어 비교적 신소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비철금속 중 가장 가벼운 마그네슘은 철의 5분의 1, 알루미늄의 3분의 2 무게이며 전자파 차단과 충격 흡수가 뛰어나다. 가장 가벼운데도 불구하고 진동을 흡수하는 능력이 철의 8배, 알루미늄의 266배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포스코 역시 마그네슘을 첨단 IT 기기에 사용되는 신소재로 지정하여 2008년에 연간 생산량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 공장을 순천에 준공했다. 실제로 마그네슘은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와 메모리, 배터리 등의 프레임과 노트북, PC, TV의 케이스 등 많은 전자제품과 항공기, 자동차의 엔진 블록 등 산업계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티글론(TiGLON)

티글론 설립자 오키노 켄타로(Kentaro Okino)


티글론은 오키노 켄타로(Kentaro Okino)에 의해 2008년에 크리나 프로(KRYNA PRO Co., Ltd)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는데 회사 설립 전인 2005년부터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합금 스피커 스탠드인 MGT-60S의 개발을 끝마친 상태였다. 설립과 동시에 “티글론” 브랜드의 스피커 스탠드 TIS-60를 개발했고 2010년 사명을 티글론으로 개명했다.

2009년에는 마그네슘 쉴드(Magnesium Shield)의 특허를 획득하고 그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마그네슘 인터 케이블 MGL-1000R을 개발했다. 초기 티글론 인터 케이블의 특징은 머리카락 굵기와 같은 50μm의 실선 500가닥을 꼬아 심선으로 사용하고 두 겹의 구리 편조 사이에 마그네슘 포일을 감아 샌드위치 구조의 쉴드를 적용한 것이다. 티글론의 케이블은 독특한 구조와 성능으로 인해 초기 제품을 출시할 때부터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주목받으며 많은 상을 받고 있다.

또한, 오디오 보드, 스탠드, 케이블 등 오디오 액세서리를 OEM으로 납품하여 여러 브랜드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오디오 액세서리로 유명한 브랜드 선샤인의 주력 제품인 케이블과 오디오 보드가 바로 티글론의 OEM 제품이다. 그리고 비엔나 어쿠스틱의 스피커 스탠드 역시 티글론의 대표적 OEM 제품이다.


TPL-2000L

TPL-2000L은 티글론 사의 최상급 라인이며 유일한 랜 케이블이다. TPL(Tiglon Premium Line)이 티글론 프리미엄 라인의 첫 글자이다. 초기 제품인 MGL-1000L과 MGL-L1-HSE를 거쳐 랜 케이블 중 세 번째로 출시한 제품이며 플래그십인 TPL-2000시리즈의 3번째 제품이기도 하다. 전원 케이블인 TPL-2000A에 적용된 모든 기술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TPL-2000A는 일본 오디오 매거진 "오디오 액세서리”에서 선정하는 “Excellence Award 2020" 중에서 최고 상인 그랑프리에 선정되었다. 또한, 일본에서 1924년에 창간되어 오디오 자작인에게 가장 공신력 있는 매거진 중 하나인 'MJ Audio Technology'의 "Excellence Award" 역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참고로 MJ(Musen to Jikken)는 라디오와 실험(Radio and Experiments)의 의미이다.


케이블 규격

TPL-2000L은 플래그십 제품답게 최고의 RJ45 커넥터인 텔레가트너의 MFP8 Cat 8.1등급의 단자를 사용하였다. 전작인 MGL-L1-HSE가 Cat 7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Cat 8.1등급의 단자를 채용한 TPL-2000L이 Cat 8 이상의 성능을 가진 것은 당연하겠지만 회사에서는 정확한 제원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현재 랜 케이블의 규격은 TIA(Tele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 미국통신산업협회)에서 정하고 있는데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 번들로 제공하는 일명 막선 랜 케이블의 등급이 Cat 5이며 최상위 등급은 Cat 8이다. Cat 5등급의 제원은 100Mbps의 전송속도, 100MHz의 대역폭, 100m의 전송 거리이다. 이에 비해 Cat 8은 8.1과 8.2로 나뉘는데 전송속도가 Cat 8.1은 25Gbps, Cat 8.2는 40Gbps이며 대역폭은 2000MHz에 달한다.

하지만 Cat 5와 Cat 8의 근본적 차이는 쉴드의 유무에 있다. 일반적으로 랜 케이블을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이라고 하는 이유가 쉴드가 없기 때문이다. 쉴드는 Cat 7부터 적용된다. TIA는 Cat 8 규격으로 24AWG의 굵기와 페어 포일 쉴드를 지정하고 있다. 재킷의 재료는 PVC, 도체의 재료는 구리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사양이 정해진 관계로 티글론의 TPL-2000L은 딱히 규격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규격보다 오버 스펙이고 규격에 맞추기 위해 다운 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실제 성능은 Cat 8을 뛰어넘으리라 생각한다. 시중의 저렴한 케이블도 Cat 8등급의 규격을 만족하니 당연하다.


적용된 기술


TPL-2000L의 선재에 사용된 도체는 DF-OFC이다. 딥포밍(Dip-forming) 공법은 무산소동 생산 방식 중 하나로 1966년 GE가 특허 출원했다. 구리 원료를 도가니와 냉각탑을 통과시키며 산소를 배제하고 압연하기까지 일련의 연속 주조 공정인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인 국제규격의 OFC라 함은 순도 99.99% (4N) 이상, 산소 함량 10ppm(100,000분의 1) 이하, 전도율 102%를 지칭하는 것이라 딥포밍 방식으로 주조했다고 같은 OFC 급 중 특별히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공정에 따라 산소 함량을 3ppm까지 줄이는 등 순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딥포밍 방식이 균일한 품질의 구리를 주조하는 가장 효율 좋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생산 설비가 중국 등 개도국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일본에 남은 유일한 설비로 제조되었다는 점에서 원료의 순도를 신뢰할 수 있다고 하겠다. 일본의 금속 가공은 과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물론 한국 업체 ‘삼동’에서도 2010년 말부터 GE의 딥포밍 설비를 도입하여 DF-OFC를 주조하며 중국에도 역시 여러 업체가 딥포밍 방식으로 DF-OFC를 주조하고 있다.

TPL-2000L 케이블은 DF-OFC의 선재에 티글론 사가 여러 명의 엔지니어와 공동 개발한 장비 HSE(Hyper Saturated Energizer)로 케이블을 번인(Burn-in)하는 후처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는 완성된 케이블에 직류 전류(과포화 전류, Hyper Saturated Current)를 통과시키는 것으로 케이블의 용도마다 최적화된 특수 진폭 변조를 가해 도체를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이때 일어나는 발열로 케이블 주위의 절연 및 차폐층의 기계적 스트레스까지 해소한다는 원리이다.

티글론 사의 HSE-1 과포화 전류 처리장치


HSE-1은 티글론 사의 제품만이 아니라 어떤 케이블이든 그 처리 과정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데 처리 전후의 소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한다. OFC 케이블에 HSE를 이용해 과포화 전류를 적용할 경우 OCC(Ohno Continuous Cast) 단결정 동과 흡사한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OCC 동의 경우 순도가 99.9999% (6N) 이상이며 산소 함량 5ppm 이하의 사양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몇몇 오디오 평론가와 함께 진행한 테스트에서 여러 케이블로 HSE-1 적용 전후의 소리를 비교한 결과 소리의 질감과 투명감이 증가하고 순발력, 제동력, 해상도가 모두 향상하여 부드러운 음질로 바뀌었으며 케이블 자체의 물리적 특성까지 부드럽게 변했다는 보고가 있다. HSE-1의 판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적용 전후의 사운드를 체험할 기회가 있다면 꼭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쨌든 티글론 사의 모든 케이블은 HSE을 거쳐 제작되었다.

티글론 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차폐에 사용된 마그네슘 쉴드이다. 와이어의 코어가 마그네슘 포일로 감겨 있는 구조이다. 앞서 언급한 진동 흡수와 전자파 차단이라는 마그네슘의 특징 덕분에 외부 노이즈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할 수 있는 구조이다. 

티글론 랜 케이블 마그네슘 차폐 테스트

위의 그래프는 일본의 케이블 인증 기관인 JECTEC(Japan Electric Cable Technology Center, 전선 종합 기술 센터)에서 티글론의 1세대 랜 케이블 MGL-1000L을 테스트한 결과이다. 마그네슘의 차폐 효과도 놀랍지만, 일반적인 동의 차폐 효과가 마그네슘에 비해 저렇게 떨어진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TPL-2000L은 여기에 더해 피복 외부에 정전기 방지 절연기능이 있는 슬리빙 익스펜더를 사용하고 있으며 TPL 시리즈에 공동으로 적용되었고 티글론 사의 독자 기술인 AMF(Advanced Magnesium Filter) 역시 적용되었다. AMF는 케이블 양쪽 단자 뒤쪽에 요철 형태로 장착된 필터인데 이는 케이블의 수평 및 수직 진동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최초의 특허 기술이며 특수 절연체인 ‘Super Clear Isolator’ 또한 사용되었다.


청음


소스기로 디지비트(DigiBit)사에서 제작한 아리아 피콜로 플러스 (Aria Piccolo+) 뮤직서버를 사용했고 스위칭 허브로 English Electric의 8Switch를 사용하였으며 Qnap NAS 하드의 음원을 UPnP로 재생하였다. 뮤직서버 내에 저장된 음원과 NAS 하드의 음원을 비교하며 재생했고 Cat 5e 등급의 막선과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강원전자의 Cat 8, 텔레가트너 Cat 8.1등급 케이블과도 비교하였다. SPL의 포니터 X 헤드폰 앰프 겸 프리앰프와 젠하이저 HD-650 헤드폰 그리고 SPL 퍼포머 m1000 모노블록 파워앰프와 스펜더의 D9.2 스피커를 이용하였다.

랜 케이블 역시 디지털 케이블의 일종이다. 청음에 사용한 아리아 피콜로 플러스 뮤직서버 같은 경우는 재생을 시작하면 랜 케이블의 접속을 끊더라도 내부 버퍼에 의해 곡이 재생된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다 비슷하다. 그렇기에 과연 랜 케이블이 음질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필자 스스로도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신중하고 예민한 마음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며 발견하게 된 것은 재생 도중에 랜 케이블의 접속을 끊으면 내부 버퍼 덕분에 음악이 멈추지 않고 재생이 계속되지만, 접속을 끊고 약 3초 정도 후에 순간적으로 약간의 잡음과 함께 랜 케이블 특유의 음색이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무 접속 재생을 하다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면 약 5~10초 정도 후에 마찬가지로 순간적 잡음이 발생하며 네트워크와 다시 연결된다. 이때도 음악은 끊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소리는 케이블의 영향을 다시 받게 된다. 다시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아이패드에서 실행한 뮤직서버 전용 앱에서 재생을 알리는 로케이트 포인터가 케이블 접속을 끊었을 때 바로 멈추었다가 케이블을 연결하면 다시 진행한다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이때 포인터가 다시 움직이기까지 약 5~10초의 시간이 필요하며 바가 움직이기 1~2초 전부터 케이블 색이 가미되어 변화된 소리가 난다.

스위칭 허브 없이 공유기만 사용하거나 쉴드가 없는 UTP 케이블에서 TPL-2000L로 바꾸면 더 극적인 변화를 들려준다. 하지만 English Electric의 8Switch와 같은 오디오 전용 스위치를 사용하고 비교 대상 케이블도 Cat 8급이라면 변화의 폭이 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케이블과 비교해도 TPL-2000L을 연결하면 가장 달라지는 부분이 스테이지가 확 넓어진다는 사실이다. 헤드폰으로 들으면 무대의 폭이 좌우로 확 벌어지는 느낌이 더 잘 느껴진다. 항간에 재생 도중 랜 케이블을 빼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은 TPL-2000L을 사용하는 동안은 사실이 아니다. TPL-2000L을 연결해 놓고 재생하는 것이 당연히 여러 가지로 소리가 좋았다. 뮤직서버의 하드에 내장된 음악을 들을 땐 그 차이가 스트리밍으로 들을 때보다 덜했다. 확실히 내장 음원을 들을 때가 스트리밍보다 깨끗하게 느껴졌다.

Brian Bromberg - Purple Haze
Plays Jimi Hendrix

정확한 비교를 위하여 스위칭 허브에 TPL-2000L과 텔레가트너 Cat 8.1 이렇게 2개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상태에서 케이블을 교대로 연결하며 들어보았다. 각 케이블이 자기 소리를 내기까지 약 15초 정도의 시차가 있었지만, 비교에 무리는 없었다. TPL-2000L을 연결하자 무대 뒤의 배경이 살아나며 공간감을 좀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었다. 기타와 베이스의 음색에서 금속성의 소리가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지고 스네어 드럼 울림의 여음에서 공간의 시원함이 느껴졌다. 원곡이 지미 헨드릭스의 곡이다 보니 평소의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트랙보다 드럼도 강하게 연주하고 기타의 음색도 강렬해서 하드록과 견줄 만한 사운드이며 베이스에도 어느 정도 드라이브가 걸려있다. 어택이 강하고 게인이 높은 기타, 베이스와 드럼의 심벌, 스네어 등 악기들의 울림 뒤로 공간의 여백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TPL-2000L의 진가를 알 수 있었다.

Fourplay - 101 Eastbound
The Best of Fourplay

Fourplay의 101 Eastbound는 필자의 단골 테스트 곡이다. 필자에게는 어떻게 들어도 다 좋은 곡이기는 하다. 이번에는 공유기에서 스위칭 허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연결한 Cat 5e 등급의 케이블과 스위칭 허브에 연결된 TPL-2000L 케이블의 사운드를 비교했다. 극단적인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허브를 배제한 Cat 5e 케이블의 소리가 약간은 풀려 있으며 힘이 빠져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비해 TPL-2000L의 소리는 모든 영역에서 진하고 단단하다는 느낌이었다. 등급으로 따지면 극단적인 두 가지 상황의 연결이지만 소리의 차이로 말하면 엄청난 차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미세한 면을 비교해 본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비교하지 않고 Cat 5e 케이블의 소리만 들었다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TPL-2000L과 비교를 하면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옮겨 앉은 느낌이다.

Gregory Porter - Lonesome Lover
Liquid Spirit

이번에는 같은 허브에서 강원전자의 Cat 8 케이블과 비교했다. 강원전자의 Cat 8 케이블은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케이블이다. 일반 케이블과 비교하면 확실히 배경이 깨끗하고 적막하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TPL-2000L과 비교하니 개방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면서 약간 답답하게 느껴졌다. TPL-2000L에서 베이스의 울림이 더 풍성하고 무대의 크기도 늘어났다. 이 트랙 자체가 앰비언스가 그리 많지 않고 건조해서 물리적으로 큰 차이로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그 절대적 차이는 절실하게 느껴졌다.

특히 브라스 사운드가 시작하는 부분의 어택이나 약간 뒤로 물러나 있는 피아노의 컴핑은 그 존재감의 차이가 다르게 느껴졌다.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잠깐 악기들이 빠진 보컬의 솔로를 들을 수 있는데 그때는 강원전자의 Cat 8 케이블에서도 공간의 울림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악기가 같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런 보컬의 임장감을 TPL-2000L 쪽에서 좀 더 자세하게 그려냈고 그로 인해 좀 더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총평


랜 케이블로 이런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점과 제품의 수준을 이렇게 높일 수 있는 그 의지에서 마치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예술과 스포츠가 다 마찬가지지만 발끝을 스치는 터치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공이 골포스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지 혹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가는지가 결정된다. 하지만 그 결과는 결코 미세한 차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1cm의 차이를 위해 날마다 몇 시간씩 몇 년을 연습해야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는 것처럼 티글론 TPL-2000L은 미세한 차이를 만들었고 그 차이로 거대한 벽을 허물었다.

차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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