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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코 실란 레볼루션 3 북쉘프 스피커에 오엘바흐 스피커 케이블과 인터케이블을 쓰면 달라지는 점

2021.04.14. 16:53:27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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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 유저분들 사이에서 헤코사의 스피커들인 오로라 300이나 아스카다 2.0의 성능에 대한 의견 개진을 보노라면 아직까지는 HECO의 상급기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어떤 브랜드를 놓고 보더라도 일반적으로 그 브랜드의 캐릭터를 강하게 드러내는 기기는 대체로는 중급기 또는 최상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실험적인 얼티밋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상급 모델을 하나의 롤모델로 제시하고 이를 트리클 다운시켜서 하위 라인업을 구축해나가는 라인업 확장을 시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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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드리고자 하는 요지는 헤코사의 진면목, 소위 진퉁을 논하고자 한다면 실란 레볼루션 또는 콘체르토 그로소라는 스피커를 경험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헤코의 소리 만들기 역량은 콘체르토 그로소에서 100% 다 드러났다고 한다면 그 바로 밑의 실란 라인업에서는 적어도 80% 정도는 느낄 수 있다는 점인데요.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북쉘프인 실란 레볼루션 3는 일반적인 거실과 서재 정도에서 우리의 선입견 속에 뭔가 차가울꺼라는 저먼 하이피델리티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주는 살갑고 푸근하지만 풍부한 정보량을 지닌 소리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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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플래그십 바로 밑 모델이라서 마감도 우수하고요 특히나 원목의 월넛과 하이그로시 블랙, 그리고 화이트까지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 그간 매스 프로덕션의 대중적인 이미지의 메이커의 시장친화적인 행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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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스피커를 뜯어보면 크로스오버 회로의 부품은 노멀하지만 특히 드라이버 유닛의 정교함과 정말 탱크같은 육중한 물량에는 꽤 깊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트위터는 소프트돔 같긴 한데 일반적인 섬유질의 텍스처가 아닌 오톨도돌한 타르같은 코팅이 입혀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2세대 돔 트위터는 특이하게 큰 직경(30mm, 1.2인치)과 더블 마그넷이 달려있습니다. 또한 트위터를 둘러싼 플레이트에는 물결 형상의 패널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를 Fluktus 패널이라고하는데 일반적인 트위터와 비교 측정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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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같은 고역 에너지가 플럭터스 트위터에서는 더 넓은 범위로 전달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향각이 넓어지기 때문에 포커싱이아 음상이 청취자의 위치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더 폭넓은 위치에서 음상 정위감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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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클로저는 측면은 유선형 그리고 상단은 슬로프형 경사를 두어서 정재파를 적절히 제어하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줍니다. 물론 네모 반듯한 클래식 박스형에 대한 유저들의 선호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란 레볼루션 시리즈는 그런 안전한 길을 가는 대신 디자인적인 면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것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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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널의 단자부는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고역의 감쇄곡선을 리니어하게 할 것인지 또는 +2dB 높일 것인지 선택할 수 있게 처리하였습니다. 물론, 어테뉴에이터보다는 갑싼 방법이긴 하지만 어테뉴에이터의 경년변화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신호 손실면에서 이득을 보면서 고역에 대한 하이파이 유저들의 취향에 부응하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리니어한 고음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싱글와이어링 또는 바이와이어링과 바이앰핑도 가능합니다. 북쉘프 스피커에 바이와이어링을 시도해보면 상대적으로 클린한 음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 모던 하이파이지의 Torsten Pless는 이 스피커가 넓은 스테레오 파노라마가 인상적인 다이내믹과 함께 펼쳐진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심지어 볼륨의 크기를 키워도 이 부분에 아무런 약점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라우드니스 덕분에 눈을 감고 들어보면 마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듯 착각할 만큼 깊은 저음이 정교한 디테일을 뒷답침해 주고 있다고 특징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테이징과 다이나믹만이 헤코 실란 레볼루션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떡갈나무 숲의 바람소리가 연상된다는 어떤 논자의 말처럼 자연스러운 음색이 아닐까 합니다. 클래식 음악도 좋지만 뽕짝(트로트)를 들어보면 간드러지게 넘어가는 소리는 또 다른 매력이 물씬 풍깁니다. 그러기 위해서 앰프와 케이블 메칭이 중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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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가능한 간단한 최적의 매칭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일종의 순정 매칭(원브랜드 매칭)일 텐데요.[ 참고: 마그낫, 헤코, 오엘바흐는 독일 복스그룹의 자매 브랜드임] 마그낫사의 1. RV4 진공관 하이브리드 앰프와 2. 오엘바흐사의 [Oehlbach] 오엘바흐 XXL® Black Connection 마스터 InterConnect 1.0m 인터커넥터 케이블 (13831) 그리고3. [Oehlbach] 오엘바흐 TWIN MIX TWO B 바나나단자형 스피커 케이블 (10737) 이 셋의 조합은 충분한 높은 비용 지출을 고려하고 있는 초보 유저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괜찮은 소스기기를 물리면(심지어 블루투스 수신기로도 정말 좋게 들립니다) 거침없는 연주에 꽤 오랫동안 만족하고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외형과 소리면에서....요즘 저는 오디오의 외형에 대해서 오히려 많이 신경쓰게 되는데....사용하지 않을 때의 어피어런스 역시 빠지지 않으리라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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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원브랜드 매칭의 화룡정점을 찍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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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낫 MTT990 턴테이블을 조합해보세요. 이 육중한 턴테이블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금은 일시 품절상태지만 기다릴 보람이 있는 턴이죠.


순정 매칭의 장점을 부연 설명해보면


예를 들면 현대차를 구입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합니다.


1. 멋진 신형 그랜저를 뽑았고 여기에 옵션들은 모두 순정으로 맞추었습니다.


2. 또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차의 성능을 더 높이고 싶어서 커스텀 부품을 사용하여 튜닝합니다.


3. 어떤 사람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옵션들을 비순정 부품으로 맞춥니다.



1,2번의 사례는 차의 기본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거나 그 이상을 뽑아낼 수 있다면, 3번 사례는


차의 성능이 불안정하고 불완전하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헤코사는 자사의 스피커들의 내부 배선제를 오엘바흐를 사용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실제 오엘바흐는 유럽 복스그룹 산하 마그낫, 헤코, 오엘바흐의 3대 브랜드 중(불론 그 외에도 전장사업 부문이라던가 영국에 위치한 카오디오 브랜드라던가 기타 소소한 브랜드들도 있지만) 하나이며, 여러가지 기술적인 내용들이 공유됩니다. 레베토리의 시청실 역시 오엘바흐제 전원케이블부터, 인터선, 스피커선 및 디지털 케이블이 사용됩니다.


최종적인 리스닝 튜닝 과정에서 오엘바흐제 케이블을 쓰는데, 이는 사실상 헤코에게 있어서 케이블의 순정부품이 오엘바흐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적어도 오엘바흐의 2배 이상의 가격대의 케이블을 투입하지 않는 한 오엘바흐제를 사용하면 최소한 케이블 매칭에 실패할 확률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죠.


저희도 헤코사의 여러 스피커를 테스트헤보고 특히가 과거 플래그십인 콘체르토 그로소 시청회의

세팅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에 따르면 헤코 스피커에 오엘바흐제 최상위 라인업 인터선과 스피커선을 함께 매칭하면 놀랍도록 댐핑과 음의 호소력이 우수해지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실란 레볼루션은 플래그십 대형기 콘체르토 그로소가 포진한 라인업을 제외하곤 헤코사의 최상위 라인의 북쉘프 스피커입니다. 케이블 역시 오엘바흐사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맞춰준다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용면에서 1/3이상을 케이블에 지출할 정도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결론


오엘바흐 상위 라인업 케이블 매칭시


1. 때려주는 맛이 살아난다


2. 음색의 호소력과 정보량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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