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텍 GAMING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위한 최상의 선택지 중 하나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단단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RTX 4070 Ti 대비 성능이 향상되었으며, 특히 발열 제어에 탁월한 설계도 반영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화려함을 배제하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설계로,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안깁니다. 참고로 3DMark 등 벤치마크에서 성능 향상이 확인되며, 고해상도 게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도 충족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차별화’는 ‘가격’과 함께 제품의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동일한 GPU와 메모리, 심지어 동작 속도까지 비슷하다 보니 성능에서 차별화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각 브랜드가 약간의 오버클럭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단지 사용자의 심리적 만족감을 위한 정도로 평가될 수 있다.
이러한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에서는 약간의 도드라지는 특징만 있어도 해당 브랜드가 그 세대의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급격한 주목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예쁜 디자인, 더 조용한 쿨링 솔루션, 그리고 과하지 않지만 화려한 조명효과 등이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메인보드도 동일한 칩셋을 기반으로 제작되지만, 전원부 설계, 레이아웃, 부가기능, 발열 대책, 디자인과 조명효과 등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넓다.
◆주요 스펙:
① GPU:
아키텍처: NVIDIA Ada Lovelace
CUDA 코어: 8448개
부스트 클럭: 2640 MHz
레이 트레이싱 코어: 3세대 RT 코어
텐서 코어: 4세대 텐서 코어
② 메모리:
용량: 16GB GDDR6X
메모리 인터페이스: 256-bit
메모리 속도: 21 Gbps
③ 출력 포트:
HDMI 2.1a: 1개
DisplayPort 1.4a: 3개
최대 디스플레이 지원: 4개
④ 전력 및 쿨링:
전력 소모: 최대 295W
권장 파워 서플라이: 750W 이상
쿨링 시스템: IceStorm 2.0, 100mm 3팬 디자인
전원 커넥터: 12VHPWR
⑤ 기타:
DirectX 12 Ultimate, Vulkan 1.3, OpenGL 4.6 지원
NVIDIA DLSS 3, NVIDIA G-SYNC 지원
크기: 약 336.5mm x 136mm x 74.8mm
무게: 약 1.5kg
1. 슈트빨 쩌는 느낌?
현재의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RTX 4070 Ti SUPER는 최상의 선택지 중 하나다. 더 빠른 그래픽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RTX 4080 이상의 그래픽카드는 그들만의 세상이다. 반면, 갓 출시되고 있는 따끈따끈한 RTX 4070 Ti SUPER는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소비자가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대한의 비용을 책정할 때 손에 닿을 수 있는 범주에 포함된 제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메인스트림급 PC 한 대 가격에 육박하는 1백만 원 초반의 비용을 오롯이 그래픽카드 하나에만 사용해야 한다. 이는 역시나 만만치 않은 부담이지만, 고해상도 모니터와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임 환경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고려해 보아야 할 최상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조텍은 우직한 브랜드로, NVIDIA 계열의 레퍼런스처럼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이 메인보드부터 다양한 컴포넌트 비즈니스에 진출하고, NVIDIA와 AMD 계열의 그래픽카드를 모두 제조하는 반면, 조텍은 일관되게 NVIDIA GPU에 기반한 그래픽카드만을 제작해왔다.
이러한 우직한 접근 방식 덕분에 조텍은 오늘날까지 NVIDIA 그래픽카드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 계열의 레퍼런스와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탄탄한 고객 중심의 AS가 더해지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2. 만만치 않은 덩치(?)
RTX 40 시리즈에 새롭게 적용된 유선형 디자인은 다양한 소비자의 튜닝 요구와 맞물리며 상당한 인기를 끌어왔다. 이 디자인은 RTX 4070 Ti SUPER 버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흰수염고래를 연상시키는 기존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RTX 4070 Ti SUPER에서도 트리니티(Trinity) 시리즈를 선택하면 된다.
조텍 GAMING 지포스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기존 디자인보다 조금 더 직선적이고, 더욱 말끔한 느낌을 준다. 마치 몸에 꼭 맞는 멋진 슈트를 입은 듯한 느낌이지만, 정작 손에 들어보면 상당한 덩치를 자랑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명 그대로 꽤나 단단한(SOLID) 인상을 준다. 요란함보다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월에 출시된 동일 GPU 기반의 AMP Holo와 모든 스펙이 완벽하게 동일하다. GPU의 동작 속도는 2340MHz이며, 부스트 클럭이 인가되면 최대 2640MHz로 동작한다. RTX 4070 Ti SUPER의 기본 클럭에서 약간의 오버클럭이 적용되었다. 8448개의 쿠다(CUDA) 프로세서와 스트림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리는 21000MHz로 동작한다.
두 제품의 차이라면 쿨링팬의 디자인과 RGB 효과 정도이다. SOLID는 제품명처럼 견고하고 단단한 느낌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므로 RGB와 같은 부수적인 효과를 배제하고, 오직 로고에만 화이트 LED가 적용되었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본연의 스타일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다. 대신, 이름처럼 단단한 품질을 위해 상당 부분 개선이 이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여타 RTX 4070 Ti SUPER 제품에 비해 상당히 두껍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안정성 향상을 위해 더 커진 히트싱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대형 히트싱크를 탑재해 그래픽카드의 두께가 74.8mm로 그만큼 두꺼워졌다.
그러나, 이는 사용자에게 그만큼의 이득으로 돌아올 수 있는 부분이다. 높은 발열이 발생하는 GPU와 메모리, 전원부의 발열 해소에 유리하며, 결과적으로 제품의 수명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쿨링팬이 훨씬 낮은 속도로 동작해도 발열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소음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등 상당히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3. 최대 4개 히트파이프로 냉각
조텍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 4개의 히트파이프와 대형 히트싱크를 채택했다. 이와 함께 쿨링팬의 높이도 조정되어 더욱 깊어진 팬 슈라우드 설계를 통해 최대 60% 이상 팬의 장착 위치를 높였다. 그 결과, 100mm 쿨링팬의 블레이드 면적이 증가하며, 쿨링 성능이 한층 더 향상되었다. 팬 슈라우드가 높아짐에 따라 더 넓은 면적의 블레이드를 가진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적 개선은 소음을 낮추고 발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말 그대로 이 그래픽카드는 이름에 걸맞게 솔리드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GPU 사용률이 낮을 때 자동으로 쿨링팬이 멈추는 팬 스탑 기능을 제공하며, 전용 유틸리티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팬 스피드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처럼 제품명과 디자인, 구조적 특징이 잘 어우러진 사례는 흔치 않다. 후면도 일체의 화려함을 배제한 채 더욱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마감되어 있다.
메탈 백플레이트는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더 두꺼워진 히트싱크의 무게를 지지해 그래픽카드의 휨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자인과 기능이 조화된 조텍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마치 몸에 꼭 맞는 슈트를 입은 듯한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4. 기대에 부합, 더 큰 신뢰감
RTX 4070 Ti SUPER는 RTX 4070 Ti의 후속작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모델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RTX 4070 Ti와 RTX 4070 시리즈를 대체하며,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구축하려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선택지다.
현재의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벤치마크 점수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졌지만, RTX 4070 Ti SUPER는 본격적인 고해상도 게이밍을 위한 필수 조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이 그래픽카드는 기대에 부합하는 성능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감을 준다. 조텍의 신뢰할 수 있는 AS 정책과 결합되어,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테스트 시스템
① CPU - 인텔 14세대 코어 i7-14700F 코잇
② M/B - ASRock Z790 스틸레전드 WiFi D5 대원씨티에스
③ RAM - OLOy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패키지 32GB 올로이앤코
④ SSD - 마이크론 크루셜 T700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⑤ VGA - option
⑥ PSU :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⑦ 쿨러 - 뉴젠씨앤티 TRYX PANORAMA 280 수냉쿨러
⑧ OS - Windows 11 Pro 23H2
3Dmark를 통해 기본 성능을 살펴보면, RTX 4070 Ti에 비래 6~10%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오버클럭이 곁들여진 버전임을 감안하면 역시 레퍼런스보다는 살짝 추가적인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여타 벤치마크를 살펴보아도 게임이나 벤치마크 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2% 수준에서 많게는 10% 가량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씩이나마 높아진 동작속도, 8448개로 늘어난 쿠다 프로세서와 스트림 프로세서의 효과라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실 어느 브랜드의 RTX 4070 Ti SUPER를 선택해도 성능에 있어 차이를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만큼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이미 레퍼런스를 기준으로 약간의 동작클럭 만큼의 차이 외에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선택의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조텍 GAMING 지포스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수많은 RTX 4070 Ti SUPER 중 남다른 특징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막대한 발열도 여유롭게 해결할 것만 같은 우직한 느낌의 고성능 쿨링 솔루션, 이름만큼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스타일은 화려하지만 조금은 RGB에 식상해진 소비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 편집자 주
조텍 GAMING 지포스 RTX 4070 Ti SUPER SOLID OC D6X 16GB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이므로, 실제 내구성은 소비자를 통해 검증되어야 할 영역이다. 그러나, 제품이 가진 구조만으로도 이 그래픽카드가 남다른 포스를 가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긴 어렵다. 아울러 그것이 강력한 내구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토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게 만든다.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의 하드웨어라면, 너나할 것 없이 막대한 열을 뿜어내는 오늘날의 고성능PC에서 더욱 믿음직하게 동작해 주어야 한다. 이만하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가 화려함에 취해 잊고 있던 기본 중의 기본으로 돌아간 구조는 새삼 이채롭고, 또 새삼 믿음직하게 느껴진다. 요란한 조명 없이도 매끈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 역시 칭찬할 만하고 말이다.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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