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슈퍼바이브'가 오는 7월 24일 1.0 업데이트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국내 서비스를 맡은 '슈퍼바이브'는 배틀로얄 MOBA(멀티플레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1.0 업데이트에서는 이전의 게임 시스템에 육성 요소를 더한 새로운 시스템 ‘대장간(Armory)’이 추가된다.
일종의 장비 뽑기 및 강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장간'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미리 해금, 성장시켜 다양한 플레이 빌드를 사전에 조합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으로, 미션을 달성하거나 게임을 진행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신규 재화 ‘프리즈마’를 필요로 한다.
이용자는 ‘프리즈마’를 사용해 장비를 해금하고, 경기 내 상점에서 해당 장비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프리즈마'는 사망 시 상대에게 빼앗기고, 추출기를 통해야만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등 이를 두고 벌이는 치열한 전략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플레이해 본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대장간' 시스템은 생각 이상으로 게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대장간' 내 장비는 일반, 희귀, 레어 등 다양한 등급을 지니고 있으며, 완성품을 구매하거나, 뽑기를 통해 신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유물’, ‘장갑’, ‘신발’, ‘각인’ 등 장비의 종류 역시 다양하며, 이중 ‘유물’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액티브 스킬을 제공하여 내가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헌터'의 특징에 맞는 유물을 장착할 시 상당한 효율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높은 등급의 장비는 인 게임 내에서도 많은 골드를 요구하기 때문에 초중반 단계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장비를 장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낮은 등급의 장비는 강화 비용이 낮아 이를 바탕으로,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초 중반부에 집중할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고, 후반부를 노릴지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다.

게임 플레이에서도 이 ‘대장간’을 통해 획득한 장비는 생각 이상의 효과를 보여줘, 리스크를 감수하고 장비를 찾아 맵을 헤매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어 아이템 파밍과 생존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에 변주를 준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브리치’ 전장의 대대적인 개편도 이뤄졌다. ‘슈퍼바이브’의 ‘브리치’ 맵은 LOL의 ‘소환사의 협곡’과 같은 위치의 맵으로 플레이 대부분이 이뤄지는 전장이다.

이번 1.0 업데이트에서는 ‘브리치’ 전장의 크기가 대폭 확장되었고, 지형과 지형 사이 심연을 추가해 단순한 교전 중심의 전투에서 벗어나 지역 점령과 경로 장악을 둘러싼 전략적인 공방이 중심이 되는 구조로 개편되었다.
아울러 신규 탈것 ‘하늘상어’가 추가되어 빠른 이동을 지원한다. ‘하늘상어’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1명씩 최대 2인이 탑승할 수 있는 탈것으로, 전투에서 밀리는 상황일 경우 이 ‘하늘상어’로 전장에서 탈출하거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대의 뒤를 칠 수 있는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기존 이동 수단인 ‘글라이더’는 연료 제한이 사라지고 ‘과열 시스템’이 도입되어 글라이더가 과열되면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체력이 감소하는 패널티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제트기류’와 ‘폭풍우’ 같은 신규 지형 요소가 더해져 특정 위치에서 기동력을 극대화하거나 회피 루트를 확보하는 등 지형 요소를 활용한 전술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넥슨은 ‘슈퍼바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슈퍼바이브’를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템인 ‘루티-카툰 위습’과 ‘챔피언’ 칭호를 지급하며, 누적 40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감사의 선물로 한정 글라이더 ‘개척자의 날개’와 ‘띠어리크래프터’ 칭호를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