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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카메라의 끝없는 라이벌전

다나와
2016.04.06. 14:49:01
조회 수
 9,176
 11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경우 DSLR과 미러리스가 나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가장 주를 이루던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보급에 의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 탓인지 일명 "똑딱이"라 불리던 보급형 제품의 출시는 잠잠해졌지만 하드웨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하이엔드 카메라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1.0 타입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것은 물론 고배율의 줌 렌즈까지 적용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는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와 캐논의 대표 모델을 확인해 보고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SONY 사이버샷 DSC-RX100 IV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새로운 모델이 출시할 때마다 인기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소니 DSC-RX100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영상 촬영과 속도를 한층 개선시킨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DRAM이 포함된 1.0형 2,010만 화소의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의 센서 전체를 이용하는 4K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HFR 모드를 선택하면 사람의 육안으로 감지할 수 없는 최대 40배의 슬로우 모션(960fps)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기계식 셔터에 전자식 셔터를 더해 최대 1/32000초의 초고속 셔터를 실현했다. 블랙아웃없는 2,010만 화소 이미지를 초당 16장 촬영 가능하며, 0.09초의 초고속 AF를 실현하여 피사체 촬영 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순간 포착이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24~70mm F1.8~2.8 규격의 ZEISS Vario-Sonnar T 렌즈가 사용되었으며, 내장 ND필터를 활용하면 광원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팝업 방식의 236만의 고해상도 XGA OLED 뷰파인더와 180도 회전하는 틸트 LCD가 적용되어 있다.

 

 

 

캐논 파워샷 G5 X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기존 G시리즈와 다르게 전자식 뷰파인더를 추가고 아날로그 감성이 접목된 클래식한 RF 카메라 형태의 외관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만 화소의 1.0형 CMOS 센서와 함께 DIGIC6 프로세서가 사용되어 한 단계 수준 높은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캐논에서 자체 개발하여 적용된 줌 렌즈는 최대 조리개값은 F1.8~2.8이며, 24~100mm의 4.2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60프레임의 FULL 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초당 5.9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한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최고 감도는 ISO 12800이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크기가 작은 콤팩트 카메라이지만 총 11개의 버튼과 4개의 다이얼이 적용되어 손쉽게 설정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180도 회전과 터치 입력이 가능한 3인치의 틸트 LCD가 채용되었으며 캐논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카메라를 컨트롤 가능하다.

 

 

 

소니 DSC-RX100 IV vs 캐논 G5 X 승자는?

 

소니와 캐논에서 출시한 신형 하이엔드 카메라답게 각종 사진 촬영에 관련된 스펙과 편의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두 제품 간의 스펙은 생각보다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일부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를 두었는데 이를 간단히 알아보고자 한다.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다. 차별화 전략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소니 DSC-RX100 IV 모델이 DRAM이 포함된 CMOS를 새로 설계했기 때문에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크기상으로만 보면 두 제품 모두 1.0형 이미지 센서를 채택했다. 여기에 단순히 수치상으로 비교해 보면 캐논 파워샷 G5 X가 2,020만 화소, DSC-RX100 IV이 2,010만 화소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감도는 ISO 12800, 조리개값은 F1.8~2.8로 동일하다. 특히 작은 크기이지만 내장 뷰파인더가 포함되어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WIFI 및 NFC가 기본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스펙을 살펴보면 소니와 캐논 두 회사에서 차후 선보일 하이엔드 카메라의 방향성은 약간 차이가 있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소니 DSC-RX100 IV의 경우 픽셀 영역 가장자리에 있던 신호처리 회로를 픽셀 영역 뒤에 붙이고 그 뒤에 DRAM을 덧대는 방식으로 새로 설계를 했다. 이러한 설계 덕분에 0.09초라는 AF를 실현했으며, 연사는 초당 16장까지 가능하다. 특히 셔터 스피드를 1/32000까지 끌어 올려서 광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조리개를 F1.8까지 개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특히 동영상 관련 기능의 경우 다른 하이엔드 제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고가의 장비에서나 가능했던 HFR 기능이 적용되어 초당 최대 40배의 슬로우 모션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비교 모델인 캐논 파워샷 G5 X가 아직까지 FULL HD 수준의 동영상 촬영만 가능한 반면, 소니 DSC-RX100 IV은 풀 픽셀 리드 아웃 방식(픽셀 정보를 압축하지 않고 그대로 전달)의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상 촬영에 관한 부분은 소니 제품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반면 캐논 파워샷 G5 X은 광학 렌즈 부분에서 소니 DSC-RX100 IV에 비해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소니 DSC-RX100 IV이 35mm 환산 시 약 24~70mm의 2.9배 광학 줌이 지원되는 데 비해 캐논 파워샷 G5 X은 약 24~100mm의 4.2배 광학 줌 사용이 가능하여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두 제품 모두 180도 회전은 물론 하단부 촬영이 가능한 3인치의 LCD가 적용되어 다양한 앵글에서 쉽고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니 DSC-RX100 IV 제품은 후면 LCD가 디스플레이로서의 역할만 하지만 캐논 파워샷 G5 X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어 좀 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셀카 촬영 시 화면을 180도 회전시킨 상태에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우수한 편의성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소니 DSC-RX100 IV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스피드와 동영상 촬영"이며, 캐논 파워샷 G5 X의 차별화 포인트는 "광학 줌 렌즈와 디스플레이 편의성"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보면..

 

최신 스펙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그만큼 고성능의 부가 기능도 많고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겠지만 새롭게 적용된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한 세대 전 모델 구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니와 캐논의 최신 하이엔드 카메라를 비교해 보는 김에 양사에서 출시한 한 세대 전 제품인 캐논 파워샷 G7 X와 SONY 사이버샷 DSC-RX100 III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SONY 사이버샷 DSC-RX100 III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4K 동영상과 슬로우 모션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DSC-RX100 III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SC-RX100 III는 출시되었을 때 하이엔드 카메라의 끝판왕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뛰어난 편이며 제품 스펙은 지금 비교해 봐도 여느 타사 제품에 비해서 손색이 없는 모델이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1.0형 2.01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 탑재는 물론 24~70mm 구간에서 F1.8~F2.8을 지원하는 칼짜이즈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해 인물부터 광활한 풍경까지 다양한 앵글을 풍부한 디테일의 선명한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DSC-RX100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뷰파인더를 기본 탑재한 제품으로 180도 틸트가 가능한 3인치의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캐논 파워샷 G7 X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파워샷 G7 X는 캐논이 하이엔드 카메라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말해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경쟁사가 각종 부가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비해 캐논은 사진 결과물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1.0형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며, 캐논의 렌즈 기술이 집약된 4.2배줌 대구경 렌즈를 채용했다. 24~100mm 화각 줌렌즈는 F1.8~F2.8의 조리개값을 가졌으며, 최대 31개의 AF 포인트를 이용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DIGIC6 영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서 이미지 처리 속도 향상은 물론 고감도에서 노이즈를 대폭 감소시켜 좀 더 선명한 화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특히 HDR 모드 설정 후 사진 촬영을 하면 3장의 사진을 한 장으로 자동 합성을 해서 밝기가 고르지 못한 사진을 자동으로 조정해 준다. 다만, G5X와 달리 뷰파인더가 기본 제공되지 않고, ND 필터를 AUTO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해 보자

 

캐논 파워샷 G7 X과 SONY 사이버샷 DSC-RX100 III는 출시 당시에도 유저들 사이에서 많은 비교가 되었을 정도로 각종 스펙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제품 사이즈나 무게, 이미지 센서 크기, 화소, ISO 등은 거의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또한, 후면 LCD가 상단 180도로 회전하는 틸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셀카 촬영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저장 포맷 방식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두 제품 모두 60프레임의 FULL HD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와이파이와 NFC 지원으로 다른 기기와의 접속도 손쉬운 편이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반면 기능적인 부분과 일부 스펙에서는 두 제품 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바디에 사용된 소재는 캐논 파워샷 G7 X는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되었고, SONY 사이버샷 DSC-RX100 III는 메탈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후면 디스플레이의 경우 캐논 파워샷 G7 X는 하단 틸트를 지원하지 않는 반면, 소니 사이버샷 DSC-RX100 III은 터치 스크린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이미지 출처 : 소니코리아(www.sony.co.kr)

 


▲이미지 출처 : 캐논코리아(www.canon-ci.co.kr)

 

하지만 두 제품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소니 사이버샷 DSC-RX100 III가 뷰파인더가 기본 제공되어 있고 파워샷 G7 X의 경우에는 액정에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즉 제품 촬영 시 뷰파인더 활용을 많이 하는 경우라면 소니 사이버샷 DSC-RX100 III을 눈여겨 보면 되며, 셀카 촬영을 좀 더 자주 하는 사용자라면 캐논 파워샷 G7 X에 비중을 더 두면 된다.

 

휴대성이 간편하고 누구나 쉽게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이엔드 카메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하이엔드 카메라"라고 불리는 명칭답게 각종 스펙이나 결과물만 보면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를 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하지만 하이엔드 카메라는 렌즈 교환이 안 되는 콤팩트 카메라에서 진화한 제품인만큼 사용자가 주로 활용하고자 하는 용도에 맞게 스펙과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테크니컬라이터 문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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