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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파를 이겨라 - 수험생 필수품 방한용품

다나와
2016.10.21. 10: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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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도 아니고, 자격증이나 고등고시 시험도 아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동시에 치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D-30 작전에 돌입했을 것이고, 고3 학생이나 재수생이나 가릴 것 없이 좋은 결과를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정작 시험 당일에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슬픈 일도 없을 터. 수능 당일엔 유난히 날씨가 춥게 느껴진다 해서 ‘수능 한파’라 명명될 만큼 그날의 온도는 더욱 차갑게 느껴진다. 최적의 컨디션을 위해 방한용품을 준비해 만반의 대비를 다하자.

 

   

 

 

■ 11월 17일의 날씨는 어떨까


  


10월 19일 오후의 날씨를 각 웹사이트에서 검색해 봤다. 각 포털사이트의 날씨 정보는 케이웨더, 웨더아이 등 기상기업에서 제공받는다. 온도를 기준으로 같은 시간과 같은 지역의 날씨를 보니, 기상청은 유일하게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알려줬고(23.4도) 다른 정보들은 21~23도 사이를 나타냈다. 습도도 44~60% 범위로 비슷했고, 구름은 웨더닷컴에선 ‘약간 흐림’, 다른 서비스에선 ‘맑음’으로 나타났다. 비나 눈이 오는 등의 큰 변화가 없을 때는 국내외 기상 예보 중 어느 것을 확인해도 무방할 듯하다.

 

그렇다면 오는 11월 17일을 비롯해 지난 수능일의 날씨는 어땠을까. 네이버에서 지난 2010년부터 수능 당일 날씨를 검색했다. 대체로 맑은 날이 별로 없이 흐리거나 비가 조금 왔고, 2015년과 2011년을 제외하면 모두 최저기온이 영상 10도 아래였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특히 영하까지 떨어졌던 2014년은 수능일 역대 최고로 추운 날이었다. 비록 지난해는 수능 한파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으나, 올해에도 그럴 것이란 예측은 누구도 할 수 없다.

 

  


작년 수능일은 10월 중순과 비슷할 정도로 날씨가 따뜻했다. 수능일 전후로 비가 오고 강풍이 불긴 했지만 당일만큼은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 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였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의 자료를 보면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사람마다 느끼는 추위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낮 최고기온만 보고 옷차림을 가볍게 했다가 낭패를 겪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여러 사이트에서 오는 11월 17일의 날씨를 검색해 봤다. 대부분의 기상 예보는 10월 말까지의 날씨만 제공했는데, 공통적으로 28~29일경 최저기온이 영상 10도 아래로 떨어진다고 예측하고 있다. 11월 초순에는 낮 최고기온도 높게는 18도, 낮게는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추위에 약한 사람이라면 10월 말부터 패딩 점퍼를 꺼내 입어야 할 듯하다. 한 기상 예보 사이트에선 11월 17일의 날씨를 최저 5도, 낮 최고기온 13도 정도가 될 것이며, 날씨는 비교적 화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추위에 대비하기 위한 옷차림은 사실 비슷하다. 기자처럼 눈이 펑펑 오는 날 반팔 T에 두꺼운 패딩 점퍼만 입고 다니면, 바깥에서 덥거나 실내에서 추워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 얇은 옷을 여럿 겹쳐 입고, 겹쳐 입을 옷을 한 벌쯤 더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조금 덥다 싶으면 하나를 벗으면 되고, 조금 춥다 싶으면 하나 더 입으면 된다. 시험장에 따라 난방과 보온 상태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예비소집일에 시험장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 ‘되는’ 방한용품


  


여기 소개하는 방한용품들은 모두 별도로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소품들이어서 시험장 내 소지가 가능하다. 다만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 소지품 모두를 감독관에게 보이고 확인하는 것 역시 필수다. 일회용이나 다회용 핫팩은 소지 가능하지만 전기로 작동하는 온열기는 안 된다. 오래 앉아 있을 때 필수인 방석도 문제는 없지만 전기방석은 안 된다. 담요는 무늬가 삼각함수 공식이 그려진 것이 아니면 상관없는데, 되도록 그림이나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것은 피하도록 하자.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방한용품을 수능 1주일 전부터 미리 준비해 두도록 하자. 아래 표기한 가격은 배송비 포함 가격이다.

 

  


수능일에 말을 많이 할 일은 없지만, 입과 얼굴의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찬 바람 때문에 기침과 콧물이라도 나올라치면 그것만큼 불편한 것도 없다. 먼지 방지용 마스크 말고 넓은 면적으로 얼굴을 덮어 주는 면 소재의 마스크, 혹은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방한 마스크를 사용하면 좋다. 부끄러움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

 

  


목 주변으로 찬바람이 들어가는 것만 막아줘도 보온의 3할 이상은 된 것이다. 두꺼운 외투를 입어도 목 주변의 보온에는 부족하니, 목도리를 감거나 넥워머를 착용하자. 털실 소재의 목도리가 특유의 질감 때문에 거북하다면 극세사 소재의 넥워머가 편리할 것이다. 이밖에도 귀 보온을 위해 귀마개나 귀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 다솔 뜨끈이 왕 핫팩 150g


  


기자가 군생활을 할 때는 핫팩을 하루에 3개 정도를 사용했는데, 오전에 사용하기 시작하면 해가 진 뒤에도 온기가 남아 있었다. 전국의 군인들이 애용하는 150g 무게의 1회용 핫팩이다. 포장을 뜯고 조금씩 흔들며 주무르면 약 30~40도 정도로 따뜻해진다. 주머니에 넣거나 상의의 윗주머니에 넣어두면 10시간 이상 온기가 지속된다. 다만 피부에 직접 닿게 너무 오래 사용하면 낮은 온도라도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10개 7,000원.

 

▶ 다봉산업 마이핫 보온대 140g


  


이 제품은 기자가 2004년 군대에 있을 때에도 사용했던 스테디셀러다. 최대 70도까지 약간 뜨거울 정도로 온도가 유지되고, 지속력도 10시간 이상으로 2개 정도면 하루종일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시험날 가장 추운 때는 오전이니, 일어나자마자 핫팩을 흔들어 주머니에 한두 개 넣어두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온기를 느낄 수 있다. 5개 단위로 소량도 구매할 수 있으니 친구와 나눠 사용하며 필승을 외쳐보자. 5개 5,500원.

 

▶ 슬립스파 천연라텍스 방석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말도 있을 만큼 학생의 엉덩이는 소중하다. 딱딱한 의자에 6시간 이상을 앉아 있으며 치X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시험장에서 폭신한 방석이 있으면 다른 곳에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슬립스파의 천연라텍스 방석은 ‘메모리폼’이라 불리는 천연 소재의 라텍스를 사용해 위생적이고 통풍도 잘 된다. 라텍스 특유의 탄성으로 원형을 잃지 않고 압력을 분산시켜 줘 오래 앉아 있어도 엉덩이가 괴롭지 않다. 두께 3cm 제품 22,000원, 5cm 제품 27,000원.

 

▶ 린더스위스 천연라텍스 방석 3cm


  


린더스위스의 천연라텍스 방석은 3cm 단일 두께 제품으로, 탄력이 좋고 항균 작용으로 위생적인 방석이다. 통기성이 좋아 추울 때 뿐 아니라 더운 여름 등 사시사철 의자에 깔아놓고 사용할 수 있다. 방석 뿐 아니라 등받이로 사용해도 좋다. 라텍스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전기장판 등 40도를 넘는 곳을 피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가지 크기와 2가지 두께로 출시돼 있고, 방수 속커버가 포함돼 있다. 40x40cm, 두께 3cm 제품 13,000원.

 

▶ 트리 큰 체크 무릎담요


  


저렴한 가격으로 시험일에만 사용하기에 적절한 체크무늬의 담요다. 두께가 약간 얇은 편이지만 110x80cm로 크기가 커 무릎부터 다리까지 감싸 보온해줄 수 있다. 담요 전체의 체크무늬 외에는 별다른 그림이나 무늬가 없어 감독관이 소지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시험장 뿐 아니라 집에서 PC 게임을 할 때나 TV를 볼 때도 포근히 덮을 수 있어 용도가 다양하다. 4,500원.

 

▶ BEAT 토끼인형 디자인 무릎담요


  


남자가 사용하기엔 과도하게 귀여워 보일 수 있는 BEAT 토끼인형 무릎담요다. 폴리에스터 100% 소재의 무릎담요는, 처음 포장 당시는 담요가 아니라 인형처럼 보이지만, 펼치면 60x88cm로 꽤 넓은 면적의 담요가 된다. 학교에서 잠이 많은 친구들은 베게로 쓰기도 하지만, 시험장에선 무릎과 하체를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담요로 활용하자. 4가지 컬러로 판매 중인데, 남자를 위한 핑크 컬러도 있으니 당당하게 구입하자. 11,000원.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정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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