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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vs 콘솔게임기, 영원한 떡밥의 끝을 파헤친다

다나와
2017.07.27. 12:22:31
조회 수
 2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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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23

 

게이머는 매우 포괄적인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게임만 해도 그렇습니다. PC게임의 경우 온라인 게임인지, 패키지 게임인지 또 PC 게임을 벗어나면 콘솔 거치형 게임기 게임인지, 아니면 휴대성을 지닌 포터블 기기 게임인지, 아니면 스마트폰 기반의 게임인지 아주 다양한 범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이렇게 게임이 여러 갈래로 구분되듯, 즐기는 방향이나 방법도 여러가지이고 취사 선택의 갈림길도 매번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가장 논란이 많은 지점이 바로 "게임기냐 PC?"라는 선택일 것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 대다수가 멀티플랫폼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게임기와 PC를 기반으로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PS4와 게임용 PC 모두 최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민합니다. 두가지 모두 각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장단점이 PS4와 PC에 모두 있으며 이러한 것을 충분히 안 후에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비교적 낮은 예산으로 충분한 퀄리티의 게임을 즐기고자 한다면 PS4가 당신의 선택일 것입니다. PS4를 구매하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면 PC는 충분한 선택 지점입니다. 하지만 게임기보다 높은 가격으로 우리의 지갑이 다소 허전해짐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PC? or 콘솔?

 

 

최근 몇년 동안 그래픽 카드는 PC 부품 중에서도 특히 성능 향상 폭이 큰 부품이었습니다. 2~3년전 최고사양 그래픽카드 성능이 요즘 신제품 중급형 그래픽카드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PC부품의 성능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HDR를 포함하여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기기 위해서는 컴퓨터 사양을 되도록이면 높고 여유롭게 구성해야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PC로만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이 부분에서 다소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게임기는 게임만을 위한 하드웨어이며, 딱 사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에서 최적화가 수월합니다. 그래서 초기에 정해진 금액만 게이머가 지불하면 한동안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큰 스트레스 없이 고퀄리티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만약 같은 게임을 두고 PC와 콘솔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PC건 콘솔 게임기이건 게임성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게임기와 PC와의 호불호는 분명히 갈리는 것이 사실이기에, 해묵은 떡밥을 다시 꺼내보기로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PC가 PS4 Pro 수준의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사양이 필요한 것일지도 궁금해 집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PC와 PS4 Pro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게임은 콘솔이 진리 아닙니까?

 

 

 

▶ 게임기 = 가성비가 우수 

PS4를 필두로 한 게임기의 장점은 일반 게이머와 하드코어 게이머를 모두 고려하여 제작됐다는 점입니다. 공통된 하드웨어와 PC에 비해 편의성 높은 연결 방식으로 게임이나 설치에 경험이 없더라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일반 PS4는 378,000원에, 그리고 PS4 Pro는 498,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이 당장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세대에 들어 PS4는 게임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결합되어 있고 미디어 센터로 활용이 가능하며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즐긴 게임을 콘솔에서 직접 저장하거나 편집하고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PS4=게임기라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그 외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강력한 콘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PS4를 구매할 비용으로 게이밍 PC를 구성한다면? 사양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게임을 즐기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 게임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독점작의 존재감

▲최근 PS4 유저들의 자긍심과도 같은 PS4 독점 대작 타이틀 <호라이즌: 제로 던>

 

PS4는 오직 PS4에서만 할 수 있는 독점적인 게임 타이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최근 가장 핫한 호라이즌: 제로 던을 포함, 언챠티드, 페르소나, 슈퍼로봇대전 등의 유명 타이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소니 코리아는 국내 출시되는 게임들에 지속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훨씬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 우수한 최적화, 쾌적한 플레이 환경

게임기는 PC에 비해 그래픽 기술 적용은 한탬포 느리지만 게임만을 위한 규격화된 하드웨어로 게임 개발사가 최적화가 수월하여 게이머는 업그레이드 등에 대한 큰 스트레스 없이 고퀄리티의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유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건전하고 정당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에임핵, 위치핵 등의 불법프로그램 유저가 없는 청정한 플레이 환경이 유지됩니다.

 

▶ 콘솔 게임기의 아쉬운 점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PS4를 포함한 콘솔은 정해진 사양과 스펙을 갖추고 있어 다양함을 추구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소수의 회사에서 생산한 값비싼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합니다. 또한 업그레이드하기가 어렵습니다. PS4에서 유일하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은 하드 드라이브 정도입니다. 게이밍PC 시장에서 이슈인 144Hz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은 약간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추가적으로는 게임 타이틀에 대한 할인을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게이밍PC 유저에 비해 게임 구매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콘솔 게임기

 

좋은점 :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음, 독점 타이틀의 존재감, 모든 유저가 동일한 조건, 우수한 가성비

아쉬움 : 상대적으로 비싼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고사양PC 대비 부족한 성능, 비싼 타이틀 구매비용

 

 

아니죠. '신의 게임기'는 역시 PC죠

 

 

▶ 좋은 호환성, 저렴하고 풍부한 게임 타이틀

게이밍PC의 장점은 게임기에 비해 하위 호환성이 폭넓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애뮬을 통해 철 지난 콘솔 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PC 자체가 업그레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스펙을 구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향상된 성능과 그래픽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게임 할인마 '스팀'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일정 기간마다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고, 대다수의 온라인 게임들이 PC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PS4에 비해 많은 수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 정밀한 컨트롤과 최상의 그래픽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 전작에 이어서 이번에도 풀옵션시 실사 같은 그래픽을 보여준다. 요구사양은 극악이다

 

또한 정밀한 컨트롤을 위한 키보드와 마우스는 FPS나 MMORPG 등에서 장점을 발휘합니다. 1인칭 게임의 경우 콘솔 게임기가 패드로 컨트롤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PS4 Pro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HDR 기능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PC 게임에서는 이미 2000년 중반부터 DirectX 11를 통해 적용해오고 있으며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출시된 지는 이미 몇년의 시간이 흐른 상황이기도 합니다.

 

즉, 최상의 그래픽, 최고의 컨트롤 등 모든 면에서 가장 하이엔드의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면 게이밍PC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게이밍 PC가 가지는 또 다른 장점은 게임을 포함하여 거의 모든 디지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 게임 용도로의 PC,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은 없을까요? 우선, 빈익빈 부익부가 대표적인 아쉬움입니다. 투자를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게임에서 경쟁할 때 차이가 발생할 수 있고,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퀄리티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험의 질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콘솔은 사양이 획일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PC로 발매되지 않는 콘솔 대작들을 그저 바라만봐야 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구시대 게임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억지로 구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 발매되는 신작들은 구동이 불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불법프로그램 유저가 많다는 점, 콘솔에서 PC로 이식된 타이틀의 좋지 못한 최적화 등도 아쉽습니다.

 

PC

 

좋은점 : 우수한 호환성, 저렴한 게임구매비용, 컨트롤의 수월함, 높은 그래픽 옵션의 우수한 비주얼

아쉬움 : 빈익빈 부익부, 콘솔 독점작이 부러움, 불법 프로그램 유저로 인한 스트레스

 

새로운 경쟁자 PS4 Pro, 네이티브 4K를 지원한다고?

 

▲와사비망고의 34인치 4K 커브드 모니터와 소니 PS4 Pro


최근 '없어서 못 구한다'고 할 정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PS4 Pro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PS4 Pro 네이티브 4K 지원 게임 목록). 그런데, 게이밍 PC에서도 4K 해상도를 기반으로 게임을 구동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이앤드 그래픽카드인 NVIDIA의 GeForce GTX 1080Ti도 4K 해상도에서 60프레임을 겨우 넘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PS4 Pro는 4K 해상도 기반의 게이밍 환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PS4 Pro에는 PS4 Pro 가격보다 두 배 넘게 비싼 GTX 1080Ti라도 들어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PS4 Pro가 네이티브 4K 구현이 쉽지 않다는 것은 제품의 사양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일부 네이티브 4K가 지원되는 게임들도 있지만 대부분 3D 연산성능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PS4 Pro는 일반 PS4의 1.84 테라플롭스의 2.28배인 4.2테라플롭스의 연산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FHD(1920x1080) 해상도에 비해 4K 해상도는 총 픽셀 수치로 따지면 무려 4배가 많은 3840x2160 해상도이기 때문에, 이론상 4K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일반 PS4의 4배 이상인 최소 7.4테라플롭스 성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PS4 Pro는 이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PS4 Pro는 FHD 게임 영상을 단순히 4K 해상도로 늘려 표현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 바로 PS4 Pro의 4K 체감 성능이 좋기 때문입니다. 4K 해상도로 PS4 Pro 게임을 즐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밀한 그래픽을 표현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업스케일링이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PS4 Pro는 기존 모델보다 다소 높은 성능을 토대로 폴리곤 해상도는 4K를 기반으로 하되, 그 이외의 조명, 밝기, 텍스쳐 표현에 관련한 데이터는 FHD 해상도 수준으로 처리하여 부족한 성능을 보완합니다, 거기에 추가로 이미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안티앨리어싱 기술을 적용하여 4K로 표현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4K를 돌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스펙으로도 4K 라는 고해상도를 제법 디테일하게 구현하고 부드러운 게이밍도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네이티브 4K는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단순히 FHD 영상을 4K 해상도로 올린 업스케일링은 아니라는 것이죠.

 

PS4 일반판 버전으로 구동한 <니어: 오토마타>

 

▲PS4 Pro로 구동한 <니어: 오토마타> 디테일이 다르다

 

위 이미지는 각각 PS4와 PS4 Pro에서 구현된 이미지입니다. 비교한 게임은 니어:오토마타라는 게임으로 PS4와 PS4 Pro의 성능의 간극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입니다. PS4에서는 900p(1600x900) 해상도인데도 프레임 저하가 있어서 이슈가 되고 있지만, PS4 Pro 버전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1080p 해상도에서도 원활한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안티앨리어싱(이하 안티) 적용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PS4 일반버전과 PS4 Pro 버전의 그래픽 퀄리티 차이가 큰 게임이기도 합니다. PS4의 이미지는 안티가 적용되지 않아 사물의 대각선 표현에 있어 계단 현상이 눈에 보이지만 PS4 Pro에서는 최대한 억제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미려한 캐릭터를 보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PC vs PS4 Pro

 

PS4 Pro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PC에 비해 나은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PC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한 만큼 사용자가 기준 이상의 PC를 구성한다면 PS4 Pro보다 나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니어:오토마타는 스팀을 통해 PC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간단하게 PS4, PS4 Pro, PC에서의 퀄리티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C버전 풀옵션으로 구동한 상태의 <니어: 오토마타> 스크린샷

 

▲PS4 Pro 게임기로 구동한 상태의 <니어: 오토마타> 스크린샷

 

▲일반 PS4 게임기로 구동한 상태의 <니어: 오토마타> 스크린샷

 

우선 PS4와 PS4 Pro의 차이는 안티 앨리어싱을 통한 계단현상 제거 유무, 4K 구현을 통한 이미지의 선명함 차이가 큽니다. PS4 Pro와 PC와의 비교에서는 우선 텍스쳐 퀄리티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PC의 경우 초점이 맞은 곳 외에는 블러 효과도 들어가고, 후방에 광원효과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PC의 높은 성능을 활용하는 효과들이 차이를 보입니다.

 

▲PC 기반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4K 해상도 풀옵션 스크린샷

 

▲PS4 Pro 기반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4K 해상도 스크린샷

 

 

▲위 PC 기반 툼레이더 스크린샷을 100% 크기로 크롭한 이미지

 

▲위 PS4 Pro 기반 툼레이더 스크린샷을 100% 크기로 크롭한 이미지

 

2015년 발매작으로 PS4와 PC, XBOX One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의 이미지에서는 세세한 디테일의 차이가 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상단의 이미지에서는 배경의 원시감 처리 및 바로 옆 기둥의 질감 표현이 제법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100% 상태에서 크롭한 이미지를 통해 핏자국과 눈썹의 선명함에서 PC 버전과 PS4 Pro 버전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PS4 Pro의 경우 업스케일링으로 인한 퀄리티 저하 및 애초 성능 차로 인해 PC버전에서 좀 더 디테일한 오브젝트 묘사가 이뤄져서 생긴 결과입니다. 전등 끝부분의 디테일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콘솔 게임기는 정해진 스펙에서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이처럼 그래픽 퀄리티를 다소 희생시키면서 부드러운 게이밍 환경을 유지합니다. 대체로 PC를 기준으로 할 때, PS4 Pro의 그래픽 퀄리티는 PC버전 게임 중~중상급 정도의 그래픽옵션에 해당하는 표현력을 보여줍니다.

 

▲PC버전 풀옵션으로 구동한 <배틀필드1>의 모습, 빨간 원 부분을 유심히 보자

 

▲PS4 Pro로 구동한 <배틀필드1>의 모습.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 큰 덤불들이 사라졌다

 

에 이미지는 콘솔 게임기에서 오브젝트를 축소하여 표현하는 방법을 잘 보여줍니다.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수풀 및 잡초를 자세히 보면 PS4 Pro는 오브젝트의 수를 줄여 표현합니다. 이미지의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오브젝트를 수를 줄여 PS4 Pro의 부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그림자 표현력을 떨어트리는 형태로 표현되는 차이도 발생합니다. 

 

▲<배틀필드1> PS4 Pro와 PC의 비교. 풀옵션인 PC는 바닥 나무에 불붙은 효과와 텍스쳐가 더 디테일하다 

<출처: 유튜브 채널 'Digital Foundry'>

 

▲위 이미지의 원본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Digital Foundry'>

 

 

 

PS4 Pro와 비슷한 성능의 PC 사양은? (그래픽옵션: 보통)

 

앞서 설명한 것처럼 PS4 Pro는 4K 해상도의 폴리곤 기반에 FHD 기반의 조명, 밝기, 텍스쳐를 적용한 후 안티앨리어싱을 적용하여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PC와는 사뭇 다른 방식의 표현입니다. PC는 업스케일링이 아니라 네이티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만약 PS4 Pro에 준하는 성능의 PC를 구성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두 개의 시스템 사양을 고려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FHD 해상도에서 PS4 Pro의 60 프레임을 구성하는 사양과 4K 해상도에서 30프레임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말이죠.


▶ PS4 Pro FHD(1920x1080) 60 프레임과 유사한 성능의 PC


 

 구분

 제품

 CPU

 인텔 코어 i3 제품군

 메인보드

 H110 칩셋 기반 메인보드

 메모리

 8GB DDR4

 그래픽카드

 NVIDIA GeForce GTX1050 Ti

 HDD

 1TB 이상의 HDD

 케이스

 미들케이스

 파워

 500W 이상급

 금액

 60~80만원 선

 

위와 같은 사양으로 구성하면 60~80만 원대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게임은 그래픽 카드 사양을 많이 타기 때문에 NVIDIA GeForce GTX 1050 Ti 이상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머지 부품들은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구성이 가능하며 구성할 경우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원활하게 FHD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PC FHD해상도에서 최신 게임, 중옵, 60FPS 이상의 그래픽카드는 최소 GTX 1050Ti 정도다


▶ PS4 Pro 4K(3840x2160) 30 프레임 과 유사한 성능의 PC 사양

 

 구분

 제품

 CPU

 인텔 코어 i5 제품군

 메인보드

 H110 칩셋 기반 메인보드

 메모리

 8GB DDR4

 그래픽카드

 NVIDIA GeForce GTX1060

 HDD

 1GB 이상의 HDD

 케이스

 미들케이스

 파워

 500W 이상급

 금액

 80~90만 원대

 

PS4 Pro와 같이 4K 해상도를 기반으로 30프레임 정도로 게임이 구동되고자 하는 환경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NVIDIA GeForce GTX 1060 이상의 그래픽 카드 기반에 인텔 i5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가능하며 이러한 구성은 80~90만원대의 PC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요즘 GTX1060의 가격대가 다소 오른 점을 감안해본다면 추후에는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4K 해상도, 중옵, 30FPS의 경우 GTX1060으로 커버 가능하다. (주황색은 배틀필드1, 파란색은 툼레이더)


왠지 FHD, 4K 해상도간에 시스템 구성 비용의 간극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FHD는 60프레임, 4K는 30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PC 구성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상 큰 차이는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PS4 Pro가 게임만 놓고 보자면 대략적으로 저 두 PC 사이의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금액으로는 약 60~90만 원대 사이의 게임용 PC가 PS4 Pro와 유사할 것입니다. 

 

 

'내' 게이밍에 적합한 것은 PC일까? 콘솔일까?

 

▲해외 유튜버가 PS4 Pro와 약 $400 짜리 본체를 비교한 영상. 단 이때는 램과 그래픽카드가 저렴했다

<출처: 유튜브 채널 'Joey Delgado'>


지금까지 PS4 Pro와 PC에 대해 비교해 봤습니다. 현재 콘솔 대표주자인 PS4 Pro는 FHD 해상도에서 거의 모든 게임 타이틀이 60FPS를 유지하고, 4K 해상도에서 30FPS가 넘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PS4 Pro는 약 50만 원의 가격인데요, 이와 유사한 PC 본체를 맞추려면 약 60~90만원 수준의 PC 본체를 맞춰야 PS4 Pro의 게임 구동 성능, 비주얼 퀄리티와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PS4 Pro는 적어도 게임만 놓고 보면 가성비에서 PC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신이 오직 최고의 비주얼(높음 이상의 옵션)로만 게임을 경험하고 싶다면 정답은 고사양 PC뿐입니다. 위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본 것처럼, 같은 4K 해상도라고 해도 PS4 Pro로 플레이한 게임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오브젝트들, 화려한 광원 효과, 복잡한 물리엔진 효과들이 생략되어서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부족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 퀄리티 차이, 금액적인 부분 등 이런 다양한 요소들이 'PC냐 콘솔이냐'를 고민하는 유저들을 오늘도 '선택 장애'의 늪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각각의 장단점이 다소 뚜렷하게 갈리기 때문에, 자신이 콘솔이나 PC를 구매하는 용도, 주로 하는 게임, 사용 환경 등을 따져서 선택하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콘솔 게임기도 보유하고, 게이밍 PC도 보유하는 최고의 방법이 있지만, 유부남인 기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서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미혼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봐도 좋습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danawa.com)
글, 사진 / 테크니컬라이터 박근수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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