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2를 보청기로 사용한다고?
Apple
최근 에어팟 프로2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에어팟 프로가 웬 의료기기?’라고 묻는다면, 바로 최근 공개된 iOS18 보청기 기능 덕분이다.
에어팟 프로2를 보청기로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iOS18이 적용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약 5분간 청력 검사를 진행하면 검사 결과가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되며, 이후 에어팟을 착용해 보청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해당 데이터에 따라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특정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증폭해준다. 이 보청기 기능은 평상시에는 물론 전화 통화나 음악 감상을 할 때도 활용할 수 있으며, 경증에서 중증 난청 환자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보청기로 활용 가능한 에어팟 프로2
일반 보청기가 1백만 원대를 훌쩍 뛰어 넘는 반면 에어팟 프로2는 현재 28~30만 원대로 훨씬 저렴하다. 물론 에어팟 프로2가 전문적인 보청기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전 세계 15억에 달하는 난청 환자들 중 값비싼 보청기를 구매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거나 보청기 접근성이 낮은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또한 보청기 사용을 낯설어 하는 청소년 난청 환자들도 에어팟 프로2는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9월 12일 FDA 승인을 통과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1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케아 가전제품 삼성 스마트싱스로 제어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이제 스마트 제어가 가능한 이케아 가전제품은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로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구 업체인 이케아와 협력하여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IKEA 홈 스마트
이전에도 사물인터넷 통신 표준인 매터 지원 기기는 스마트싱스에 직접 등록해 사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이케아 스마트홈 기기를 하나하나 등록할 필요 없이 보다 간편하게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다. 버튼 몇 번이면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을 스마트싱스로 가져올 수도 있고,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3D 맵뷰에서도 이케아 스마트 기기가 표시돼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된다. 현재 삼성 스마트싱스가 지원하는 브랜드는 이케아를 포함해 약 340여 개로, 가입자 수는 3억 5천 명에 이른다.
교과서가 태블릿으로! 디지털 교과서 말 많은 이유는?
2025년부터 학교에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매년 늘어가는 ‘수포자’와 ‘과포자’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내년 3월부터 초등 3·4학년과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에 도입되며 2028년까지 모든 교과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2025년부터 3년간은 종이 교과서와 병행한 뒤, 2028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디지털 교과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왜 그럴까?
정작 교사들은 아직 실물조차 보지 못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들은 아직 디지털 교과서 실물조차 만져보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완제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도 익숙하지 않은 교재를 교과서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 심지어 실제로 사용될 교과서는 11월 말에야 발표돼, 교사들이 실제 수업 교재를 파악하는 데 주어지는 시간은 고작 3개월이다.
실제로 서울교사노조가 ‘AI 교과서 교원 역량 강화 연수’에 다녀온 교사 17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94%가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에 반대한다’고 대답했으며,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학부모가 30.7%에 불과했다.
디지털 노출로 청소년 문해력 및 집중력 저하 우려
이외에도 너무 일찍부터 스마트기기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에도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면 집중력이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반응이다. 요즘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로 손꼽히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디지털 노출’이며, 이로 인해 핀란드 등 공교육을 중요시하는 국가에서는 교내에서 스마트기기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디지털 교과서 기기 보급률이 서울 지역 50% 등으로 낮고, 분실 및 고장에 대한 대비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고양이 집사 취향저격 LG 에어로 캣
자꾸 아슬아슬하게 공기청정기에 올라가서 앉는 고양이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고양이 집사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LG전자가 IFA2024에서 선보인 에어로 캣은 공기청정기 상단에 고양이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제품이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공기청정기에 앉아 제품을 쓰러뜨리거나 버튼을 오조작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 에어로 캣
에어로 캣은 단순히 고양이가 쉴 공간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다. 고양이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는 히터가 탑재돼 있으며, 고양이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반려묘용 청정모드가 시작돼 풍량을 줄여 고양이가 더욱 따뜻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집에서 체중을 재기가 까다로운 고양이들의 체중 관리를 위해 무게 측정 기능이 제공되며, 고양이가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발판도 마련되어 있다. LG 에어로 캣은 고양이 반려 가구가 많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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