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입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절망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 평균 38명,
그중 가장 높은 비율이 청소년과 청년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
민규(가명) 씨 역시 그런 절망 속에 있던 한 소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리고 가장 가까웠던 누나까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을 겪으며 민규 씨는 '세상이 나를 버렸다'라는
생각으로 짓눌렸습니다.
영정 사진 앞에 서 있어도 실감이 나지 않았고,
마음 깊은 곳에서는 가족들을 따라가고 싶다는
충동이 끊임없이 일어났습니다.
여러 차례 스스로 삶을 끝내려 했던 그에게
남겨진 것은 '나는 혼자다'라는
고통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한 노부부의 따뜻한 손길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넌 혼자가 아니야'라며 연고도 없이 떠났던 타지에서
민규 씨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고,
끝까지 곁을 지켜준 그분들의 따뜻한 위로는
민규 씨가 삶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지금 민규 씨는 자살 예방 강사로 활동하며
같은 아픔을 지닌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상담 현장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꺼내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저 살고 싶어요."
아이들의 죽고 싶다는 외침은
오히려, 누군가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구하는
절절한 외침이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과거 민규 씨와 같은 이 땅의 청소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금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응원의 손길이,
방황하던 민규 씨가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다시 삶을 붙잡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2025.09.10. 07: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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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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