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인줄 알았는데, 소니 픽쳐스 영화였네요. 세계관도 예전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예고편 등에서 아시다시피 여러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이 다 집결해서 악당을 쓰러뜨리는게 주 내용입니다. 총 7명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합니다만...
중간에 페니 파커라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나온듯한 이친구가 명확히 그림체도 다르고, 그동안의 분위기와 다르게 너무 일본 애니 감성이 들어가있어서 보는데 거슬렸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내용에 깊게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끝까지 얘를 왜 넣었는지, 꼭 넣어야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도 영화 내용 자체는 진짜 재밌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토비 맥과이어 시리즈에서 나왔던 명대사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주제를 고수하거든요. 보다보면 추억돋는 장면이 많이 떠올라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