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영국)는
영국군 장교가 1차대전중 영국군 지배중이던 이집트 수에즈운하 건너 아라비아에서
친영국 아랍부족의 독립 국가 건국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오스만 (터키)왕국을 아라비아에서 몰아낸다는 내용
(적대적인 아랍 부족들은?)
영화에 나온 파이잘 왕자는 훗날 시리아 국왕에 이어 이라크 국왕이 된 인물이고,
형제중 하나는 요르단 국왕이 됐다고
팔레스타의 영웅(1966, 미국)은
(영제는 Cast a Giant Shadow)
커크 더글러스, 존 웨인, 율 브리너, 프랭크 시나트라(가수 겸 배우) 등이 출연하는
호화 캐스팅이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
유대계 미국군 마커스 대령이 비공식 루트로 (영국때문)
영국령 팔레스타인에서 건국을 준비하던 이스라엘 민족과 연대해
(1차중동전쟁)휴전협정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영토로 유지한다는 내용?
영화에 나오는 영국군이나 팔레스타인군, 이집트군 모두가
영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영국의 수에즈 운하 지배권과 아랍 지배권 때문일 듯)
애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건국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영국의 이집트 점령과 수에즈 운하 지배권 유지에
이스라엘의 로비를 받은? 영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 건국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을 분할해 건국을 할 수 있게 약속한 영국의 밸푸어 선언때문
애초엔 영국이 아프리카 우간다에 이스라엘 건국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 시오니즘 주의자들이 조상이 살던 땅이었다고
팔레스타인과 예루살렘을 고집한 것
(성경에 나오는 조상의 고토라는 명분도 작용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 건국을 최초로 약속한? 나라는 영국이고,
1948년 이스라엘 의회가?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후 최초로 나라로 인정한 것은 미국인 셈
하나는 영국의 관점에서
하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영화네요.
2차 중동전쟁은
50년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침공하면서 다시 영국과 프랑스도 이집트에 선전포고,
이집트 대통령을 몰아내고 수에즈운하 통치권을 회복하려던 것,
유엔과 미국, 소련이 정치적으로 압박해 정치적으로는 이집트가 승리
군사적으로는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연합군이 승리
3차 중동전쟁은
수에즈 운하 통행권을 확보하지 못한 이스라엘이
티란 해협에 대해 봉쇄를 하는 이집트를 공습해 공군을 거의 궤멸시키고,
주변의 요단강 서안에서 요르단군을 축출하고
골란 고원에서 시리아군을 후퇴시키고 점령한 전쟁
이때의 이스라엘 지원국은 미국, 영국
아랍국들 지원국은 소련, 팔레스타인, 이라크, 레바논, 쿠웨이트, 북부 아프리카의 아랍국가들
(프랑스령이던 알제리 등 포함)
중동사나 세계사가 관련된 영화들이지만
자국 중심적인 제국주의가 투사된 영화들이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들이네요.
둘다 두번 볼 필요는 없는 영화들 같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며 배울 점은 있는 영화들이긴 합니다.
팔레스타의 영웅은 이스라엘의 영웅이라해야 맞을 영화인데,
어떻게 자막이랑 맞춰가며 어렵게 한번 보긴 했네요; 138분;
인종차별과 탄압, 홀로코스트(대량학살)의 피해자들인 유대인과 이스라엘이
현재는 그들처럼 다른 인종에 대한 차별과 탄압, 학살의 가해자가 되는 것이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