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도 춥고, 차를 산지 한 5년이 지나서 그런지 차 시동을 걸 때 배터리가 겔겔겔 거리다가 결국 지난 주에 사망하셨네요.
보험 업체를 두 번이나 불러다가 점프를 했기에, 이번에는 그냥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센터에 맡기려고 문의하니 40~50만원을 부르기에 그냥 자가로 교체하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핸드폰 배터리 바꾸듯이 그냥 차에 맞는 배터리를 찾아서 끼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일단 질렀죠.
요새는 배터리 판매업체가 필요한 공구까지 같이 빌려줘서 손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어요
막상 받아서 기존 배터리를 빼내려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공구가 안 맞습니다.
업체에서 빌려주는 공구는 국산차에 맞는 공구를 빌려주는데,
제 차에 안 맞을 줄은 몰랐던 거죠.(국산차는 대부분 12mm, 제 차는 13mm)
거기에 또 문제는 배터리 반납 조건이라 5일 이내에 배터리를 교체해야해서 시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부랴 부랴 인터넷으로 빨리 공구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어제야 겨우 필요한 공구를 받았습니다.(사랑해요 X켓 배송~)
그런데 받은 시간이 늦은 저녁 ㅠ
오늘은 비가 하루 종일 내린다기에, 결국은 어젯밤에 램프 켜고 작업을 했어요.
날도 어둡고, 처음 하는 작업이다보니 시간도 걸리고 고생도 했지만, 어찌어찌 배터리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센터에 맡길 때보다 한 30~40만원은 세이브 했어요.
결론 : 공구는 풀세트로 하나 쟁겨두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