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대기압의 영향을 받아 서울 및 경기도·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서울·경기도는 오전 9시께, 강원도는 낮 12시께 그치겠고, 충청도에는 오전 3시부터 낮까지, 전라도와 경상내륙·제주도에는 낮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 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경북내륙·서해5도 5~30㎜, 강원동해안·전남·경남서부내륙·제주도 5㎜ 내외입니다.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기 상층 고도의 한기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일부 중부지방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관측됐습니다.
또 중부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8~12m/s, 중부내륙과 강원동해안에도 다소 강한 바람이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이동 속도가 빨라 일시적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강한 비가 내리지만 한 지역에서 비가 지속되는 시간은 짧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내려가겠습니다. 중부지방·전라도는 어제(17~27도)보다 2~4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동해안에는 서풍이 불면서 4~7도 높은 25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기록하겠고, 특히 경북동해안에는 30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는 곳도 있어 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예상됩니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대기상태는 대체로 '보통'~'좋음' 사이를 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