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생활이 넉넉지 않았던 탓에
100일도 되지 않은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는 맞벌이를 해야 했다
"올해만 고생하자,
올해만 엄마 도와줘" 하며
바쁘게 살았는데 코로나19가 터졌다
학원을 운영하였기에 휴원을 하고
우울하게 지내던 어느 날 우리 집 남매가
유튜브를 보며 건강 체조를 하자고 했다
웃고 떠들며 운동을 하다
스치듯 지나가는 기억이 떠올랐다
5년 전부터 도전하고 싶었지만
일하면서 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망설였던
아이들과 함께 과학 유튜브를 찍는 것
바쁘다는 핑계로 예쁜 영상 하나
남겨주지 못했는데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
편집기술도 초보, 영상도 초보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도전하니
행복하기만 했다
- 가족 소재 공모전 <코·변·일> 예방상 / 전가영 -
![]() |
||
행복한가 새벽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