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가전 업체 월풀이 국제무역위원회에 세탁기 세이프가드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세이프가드는 수입업체가 제품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국내 제조업체가 피해를 봤을 때
발동되는 조치이며 지난 2017년 월풀의 청원을 계기로 2018년 2월 7일 발효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 등으로 승부를 해야하는데 미국 정부만 믿고 장사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월풀
이네요.
현재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점유율 21%,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월풀은 16%입니다.
올해는 세탁기 세이프가드 3년 차로 대형 가정용 세탁기 완제품 기준 수입물량 120만대까지는
16%, 그 이상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는군요.
월풀은 타 업체의 이런 상황에서도 엘지와 삼성을 못따라 가는 이유를 혁신으로 해결할 생각은
않고 세이프가드로만 상대 업체들을 상대하려고 하는 자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해가 안되네요.
우리나라 가전업체인 엘지와 삼성은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현저한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미국내
세탁기 판매 1, 2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는게 대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