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는 어제 동네 슈퍼에서 1,000원에 사온 파래를 사용해서 2가지 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소금을 한 숟갈 넣고 빡빡 주물러서 세척한 파래를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뒤 소금에 절인 무채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마지막에 설탕과 식초를 넣어 간을 맞춘 뒤 버무려서 파래무침을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는 계란 3개를 그릇에 담아 잘 풀은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파래 한 덩이를 넣고 잘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부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었습니다.
점심은 새콤한 파래무침과 파래 향이 살짝 나는 파래 넣은 계란말이 및 2주 전 담근 열무김치를 반찬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저녁때는 어제 사온 990원짜리 칼국수 면을 사용해서 칼국수를 끓여보았습니다. 먼저 냉장고에 있던 감자와 당근, 양파, 호박, 붉은 고추를 썰어 넣고 물 900ml에 국간장 두 숟갈에 조미료 반 숟갈을 넣어서 약 15분간 끓여 국물을 만든 다음 칼국수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여서 칼국수를 완성했습니다. 반찬은 점심때 만들어 놓았던 파래무침과 2주 전 담가 놓은 열무김치를 준비했습니다.
땀 흘리면서 칼국수와 감자, 호박, 양파 등의 채소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밥 반 공기까지 말아서 먹었더니 아직까지 배가 부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