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날 밤부터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후 중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중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면서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오후 3시에, 중부지방과 전북은 오후 6시부터 17일 새벽 0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에서는 내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의 경우 오전 9시부터 17일 새벽 0시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 전남 10~50㎜, 중부지방 5~40㎜, 강원 영동은 5~40㎜, 전북은 5~40㎜, 경남은 10~50㎜입니다.
하늘은 대체로 흐린 모습을 보이겠고, 낮 기온은 23~27도로 어제(23~29도)와 비슷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20도 이하로 선선하겠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가 되겠습니다.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서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