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게에 싱글벙글 공군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글 링크 : https://dpg.danawa.com/bbs/view?boardSeq=175&listSeq=4449090
F-15K 의사출레버를 실수로 당겨 10억원 가량의
수리비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지만
보잉사에서 그 비용을 무료로 대 줬다는 내용인데
가짜뉴스라는 댓글이 있어 조금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
보잉사의 개입 및 보상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보이네요
어떠한 자료도 뉴스도 찾을 수가 없었고
당시 사고 기종인 F-15K 슬램이글의 사출 장치는 보잉사가 만든게 아니고
KF-16 에 채용되는 ACES II 라는 사출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해당 사출장치는
Raytheon Technologies (RTX)의 Collins Aerospace 사업부에서 제조 한 배출 시트 시스템입니다.
국내에선 KF-16 에 장착되어 사용중인 제품이지요
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ACES_II
그리고 제로사출 테스트는 당연히 시트사에서도 비행기제조사에서도
모두 거치는 부분입니다
ACES II 제로사출 테스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EEkOKMSa9D8
ACES II 콕핏테스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aWoLoP4hI0
수리비 10억에 관한 부분도 당시의 보도된 기사마다
"최소 10억", "10억", "수십억" 등의 각기 다른 내용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비전문적인 정보를 토대로 쓰여진 금액이라고 보시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아무튼 확실한 부분은
F-15K의 파손은 사출 장치만의 교체를 넘어서 사출시 작동하는 로켓추진체로 인한
기체 내부의 파손 등이 겹쳐져 상당한 수리비가 필요해 졌었다는 부분이고
군에선 해당 실수를 낸 장성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라는 공식적인 발표는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잉사의 개입이나 사출테스트 관련 내용은 전~부
근거없는 가짜뉴스였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