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올라 영상권에 들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차 올라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권에 들겠고, 낮 최고기온도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최고기온 0~7도)보다 4~8도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으나 경남권동부는 오전까지 이어지겠다"며 "기온이 낮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북부는 새벽에 비 또는 눈으로 바뀌어 내린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전라권·경남권·제주도에서 5~20㎜, 수도권·강원내륙과 산지·충북·경북권내륙·서해5도에서 5㎜내외, 강원동해안·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에서 1㎜ 내외입니다.
내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3~6시 사이에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이 비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북동부·전남권내륙·경북권남부·경남권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충청권남부까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강원산지는 기온이 낮아 눈이 내리겠고, 일요일까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와, 내일 밤부터 일요일 사이 강도가 강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내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에는 내리는 비로 인해 지표 부근이 습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세종·충북·대구 등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