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컴퓨터를 리뷰하는 한 청년입니다.
이제 개학하는 날이 4일밖에 안남았네요...
제가 지난 수요일에 리뷰할 목적으로 구입한 브랜드 PC를 B장터의 개인업자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컴퓨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DB400T9A입니다.
2019년 12월 재조분에 9세대 i5-9400, 8기가 램에 정품 윈도우10 Pro 버전까지 탑재되었습니다.
저런 년식에 저런 사양 치고는 가격이 38만원이라서 착한 가격이었다죠. 그래서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몇 달 전에 처음 올라왔을 때 가격이 40만원대였는데 제가 구입했을 당시 가격이 38만원으로 내려갔다는 알림이 뜨면서 급하게 구입했습니다. 왜냐 가격이 내려가면 품절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니까요.)
구매할때 B장터의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했습니다.
판매자가 직거래 하자고 제안을 했으나 저는 택배거래를 선택했습니다. 왜냐 제가 강원도 사람이라서 구입했을 당시 개인사정으로 직거래할 시간이 없고 경기도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택배거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잘 포장해달라고 판매자에게 요청했지만요.
참고로 당시 컴퓨터 포장상태입니다. 뽁뽁이로 5겹이상 포장했는데 박스에 취급주의 스티커나 안내문을 안 쓰고 발송을 했네요.
토요일 점심에 컴퓨터가 집앞에 도착했는데, 당시 개인사정으로 서울로 간 바람에 저녁에 강원도 집에 도착해서야 수령을 받았습니다.
수령받은 컴퓨터를 꺼내고 설치 후 전원을 켜봤는데...부팅이 안됩니다ㅠㅠㅠ
혹시몰라 커버를 열고 메모리도 뽑았다 꼽았다 해봤는데 메모리를 끼우면 무한재부팅되고 메모리를 빼고 키면 무한재부팅 현상이 안일어납니다. 메모리의 접촉부분을 지우개로 문질러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결국엔 메인보드 이상인 거죠.
아니 배송 직전에는 아무 이상이 하나도 없었는데 배송후에는 컴퓨터가 이상해지더니 불쌍한 2019년 12월식 컴퓨터가 1년도 안됐는데도 고장났네요ㅠㅠ
심지어는 받았을때 케이스 뒷면 하단도 좀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아마 배송중에 충격으로 인해 저렇게 되면서 메인보드도 같이 손상된 듯 합니다.
그래서 부품을 받았을 때로 원상복귀 후 어쩔 수 없이 초기불량으로 반품을 했는데...
판매자가 반품요청을 거절하고 무조건 구매결정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아니 초기불량에 무슨 반품요청을 지 맘대로 거절하더니...그렇다고 반품요청을 지 맘대로 거절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판매자랑 채팅을 할 때 분쟁까지도 했는데 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혹시몰라 저희 어머니에게 택배로 받은 컴퓨터의 초기불량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판매자의 채팅방 내용까지 확인했는데, 내용이 너무 어색해서 부득이하게 어머니가 판매자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죠. 전화할 때 판매자에게 항의를 하고 판매자는 저한테 사과를 했습니다. 그 덕분에 판매자에게 반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반품할 때 저는 박스에 싸인펜으로 취급주의 안내문까지 써서 발송했습니다. 그리고 돈은 판매자가 계좌이체를 해서 제 계좌로 돌려받았습니다.
이래서 당분간 컴퓨터는 택배거래할 때 B장터와 D마켓 등 개인장터에서 안살려 합니다. 앞으로 택배거래 할 때 개인장터보다 비싸더라도 반드시 오픈마켓, 전문업자 또는 브랜드 공식/인증 매장에서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저희도 개인장터에서 컴퓨터장사 하지만 택배거래는 아예 하지 않습니다.
모 덕후의 의견으로, 사실 컴퓨터는 택배를 이용하시면 90% 이상이 파손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취급주의, 파손주의, 던지지마세요 등등 스티커를 붙여서 택배 보내봤으나 결국은 던져서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수리비가 10만원 이상 나갔다고 하네요. 이건 택배사가 반성해야 될 일입니다.
이로인해 저희도 잘못이 좀 있지만, 판매자도 잘못은 있습니다. 이래서 개인업자에서 거래할 때 택배거래보다는 직거래를 권장한다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반품 후 저희는 대치품으로 오픈마켓 전문업자를 통해 개인장터보다 비싸더라도 같은 사양의 다른 회사의 브랜드PC를 구입했는데, 가격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대신에 브랜드와 모델명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