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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서울 여자 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IP
2021.03.05. 11:08:01
조회 수
1065
8
댓글 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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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서울 여자 대학교 "사랑의 엽서" 공모전 대상작,,,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은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external_image

나한테 밥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서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어머니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적이 없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어머니 걱정은
제대로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잘못은 셀수도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야 알게 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너무도 많은것을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사랑의엽서 공모전에서
대상작 엄마의 위암판정 소식을 듣고..



우리 어머님들의 모습입니다.
수 십리 길을 걸어서 장보러 다니곤 했지요.
당신께선 굶주린 배를 끈으로 한번더
꼬옥 조여 매시고 끼니도 굶고
수 십리 먼길을 다녀 오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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