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라 어머님 찾아 뵙고 어머님 좋아하시는 찜닭과 어묵 세트를 사다드렸습니다.
여동생이 모시고 있는지라 늘 동생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당신 딸이니 직장 다니르라 맞벌이하는 동생네 챙기시느라 조금씩이라도 움직이시고 나름 당신의 역활이 있으시니 그나마 이 정도라도 건강을 유지하시고 계신거 같아 다행스럽기도 하구요. 특히 어릴 때부터 키워오신 조카가 여전히 할머지한테는 긍정적 작용을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한테도 무척이나 고맙구요.
아무래도 아들내와 함께 지내시는거 보다는 딸과 함께 지내시는게 더 편하신거 같네요.
홍수계 찜닭이란 곳에서 4~5인분 순살 찜닭을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2통으로 나누어 포장을 해주시네요. 그래서 동생네 식구가 어제 저녁하고 오늘하고 잘 먹었다고 하네요. 어머님도 아주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시구요.
집에서 조금 더 데워서 드실 수 있도록 파채와 당면은 이렇게 따로 넣어서 잘 포장해 주시더라구요.
이런게 2통 입니다.
그리고 이건 어묵하면 떠 오르는게 부산이죠. 부산에는 여러 어묵 브랜드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 미도어묵에서 장만한 어묵 세트입니다.
어머님께서 어묵을 무척이나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지난번에 부산 출장갔을때는 고래사 어묵 선물 세트를 보내드렸었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이번엔 좀 다른 브랜드로 부산에서 5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미도어묵의 어묵 세트 중에 하나를 선택해 봤습니다.
위에 보이는거 말고 저 아래쪽에 흔히 밥반찬할 때 많이 사용하는 사각 어묵과 다양한 모양의 어묵이 들어가 있는 모듬어묵 같은게 더 들어가 있고 어묵탕 끌어 먹을 수 있는 육수도 들어 있습니다. 어묵은 동생도 워낙에 좋아해서 반응이 좋네요.
찖닥은 조카가 특히 좋아하는군요. 다들 좋아해주니 기분 좋네요. ^^
용돈은 필요하실 때마다 꺼내 쓰시라고 어머님 명의로 통장 하나 만들고 현금 카드 만들어서 드리고 거기로 넣어 드리고 있네요. 이걸로 모든걸 대신할 순 없지만 아쉬운데로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대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