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방문해서 3천원에 1.8L 용량 유리 물병을 1개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물이 1.8L나 들어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티커와 종이 꺼내고 주방세제를 묻힌 스펀지 솔을 사용해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고 물로 여러 번 헹궈냈습니다.
주전자에 끓인 물을 식혀서 1.8L 유리 물병에 담아 놓은 모습입니다. 물도 많이 넣을 수 있고 디자인도 무난한 것 같은데 물을 따를 때마다 유리 물병 겉 면을 타고 소량의 물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네요. 맨 처음엔 유리 물병이 세는 곳이 있는가 걱정돼서 살펴봤는데 특별히 깨지거나 이상한 곳은 없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덮개를 벗겨내고 따라보니 물이 흐르는 현상이 없어지는 걸로 봐서 유리 물병 덮개 부분 중 내부 디자인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덮개를 다시 덮고 물을 따르면 주둥이 부분을 타고 물이 조금씩 흘러서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덮개 부분 내부 디자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점만 빼면 가성비는 좋아 보입니다. 당분간 덮개 벗긴 상태로 사용하면서 나중에 시간나면 덮개의 어떤 부분이 간섭을 일으켜 물이 주둥이를 타고 조금씩 흐르게 되는지 테스트해 보고 가능하다면 덮개 부분을 개조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