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습도도 높고 무척 더운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몸이 많이 지치더군요.
오후 늦게 찬물 샤워하고 정신 좀 차려서 방도 청소 좀 하고 빨래도 돌렸습니다.
그렇게 정신 좀 차렸나 싶었는데 빨래 널어 놓고 그대로 또 기절했습니다.
눈을 떴더니 이 시간이네요.
부재 중 전화를 보니 어머니께 전화가 와있었네요.
아마도 저녁 같이 먹자는 어머니 전화였을 건데 받지도 못했네요.
시간이 별로 없으니 얼른 다나와 둘러보고 뭐 좀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실종 가족 이야기입니다.
다들 들어보신 그 가족의 이야기지요.
유튜브 보다 아이 체험 학습 후 연락이 안되는 가족의 마지막 움직임을 찾았다고 해서 저도 봤는데 영상 밑 댓글에도 있듯 느낌이 영 좋지 않더군요.
가장 안타까웠던 댓글은 40kg 전후의 큰 아이가 움직임도 없이 축 늘어졌는데 아이를 깨워서 손잡고 가는 게 아니라 업어서 차에 태운다는 댓글이었습니다.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는데 샌들까지 미리 신고 있는 상태였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순차적으로 부모의 휴대폰이 꺼졌다는 내용이 따라오니 더 그랬습니다.
그렇게 해안가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부디 아니길 바라봅니다.
우울한 소식은 이쯤하고 다나와 냉큼 둘러보고 일요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부디 시원하게 하셔서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