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전화가 왔었는데 도움을 좀 달라고 하셔서....
주섬주섬 옷을 입고서 장화를 신고 과수원으로 갔네요.
햇살은 잠시 나왔지만....
발도 시려워... 손도 시려워....
복숭아 나무를 뽑아 내는데 비닐이랑 이것 저것 정리하는 걸 도왔네요.
포크레인으로 나무를 반쯤 뽑아서 산으로 올리고 있는 작업의 한 컷~
쇠파이프 지주대도 옮기고...
멀칭 비닐로 두 라인 정도 수거도 했었네요.
복숭아 나무는 다 뽑아내고 고추를 심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비가 오고 난 뒤라서 흙먼지는 그렇게 없었던 촉촉한 토양이라서...
정오가 되니까 마무리가 끝났네요.
오후 2시에 캠페인이 있어서....
포크레인 기사분이랑 동네분이랑 형님이랑 저 이렇게 4명이
식당가서 밥을 먹고나니까 오후 1시 30분....
2시까지 가야 했기에 집 근처 까지 더블캡을 타고 와서
저는 집으로 갔네요.
의용소방대 복장을 하고서 나가니까
이미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기다림 하고 있었네요.
대장이 중학교 동창 그리고 후배랑 같이 자동차를 타고서
임고서원에 갔었네요.
소방차도 있고 3지역의 대원들이 많이도 모여 있더군요.
산불 확산 지연 예방 캠페인 행사였네요.
서원 돌담 옆으로 해서 산으로 올라가서 나무에 소방호스로 물을 뿌렸던...
약을 탄 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캠페인 행사가 끝나고 돌아 왔네요.
저녁무렵이 되니 바람도 많이 부는 차가운 날씨네요.
햇살도 별로 없었던 흐린 하늘이라 더 쌀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