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의 귀가 토끼처럼 길게 솟아져있다고 보통 알고들 있는데 왜 그럴까?
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습니다.
토끼의 경우엔 방어능력이 없는 초식동물이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를 잘 듣고 위험으로부터 잘대피하기 위함인데,
엘프의 경우는 토끼처럼 도망다녀야 할 이유도 없을만큼 약하지 않을테고 ....
만일 그런 역사가 있다고 해도 고상한 컨셉의 엘프가 과연 도망만 다니진 않았을테고요.
이런저런 생각 말고 지식인 이나 여러 정보를 찾아본 결과,
엘프가 토끼처럼 귀가 긴 까닭은
중세 유럽의 사람들이 말하길 인간의 수명이 귀의 크기에 좌우된다고
생각했다는 부분에서 출발한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엘프, 요정 같은 경우 인간의 수명을 넘어서는 존재의 경우
귀가 크고 길다고 여긴 거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설득력 있고 일리있는 말이지만
중세 유럽의 많은 이야기들 속에 긴 생명을 가진 이들이 비단 엘프만은 아닐 것이라 봅니다.
그럼 왜 유독 엘프만 크고 긴 귀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진 것인지 ....
요즘 판타지를 소재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여러 게임에서 등장하는 엘프도
한결같이 날렵한 기동성과 움직임, 다른 직업과 비교되는 빠른 공격속도 등
엘프다운 특색이 그대로 녹여져 있는걸로 봐선,
어쩌면 판타지의 아버리자 불리는 돌킨의 판타지 작품의 엘프에서
"큰 귀를 가진 종족이다" 라고 규정지은 사례를 시발점에서
엘프의 모습이 정형화된 것이 아닐까 하는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