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성은 성을 공격하는 전투를 지칭하는 용어로 근대에 들어와서는 요 새를 공격하는 전투도 역시 공성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은 원래 공략당하지 않고 적의 공격을 보다 수월하게 막기 위해 축조한 건물들의 총집합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공성전을 제대로 해보려면 공격하는 측이 수비하는 측의 3배의 병력이 필요했으며,
그렇게 3배의 병력을 동원하더라도 병력의 막대한 손실을 각오해야 할만큼 공성전은 힘든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공성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술로 여러가지의 공성전술이 있다.
1. 그냥 기다린다.
2. 땅굴을 판다.
3. 기어오른다.
4. 첩자를 이용한다.
5. 물로 쓸어버린다.
6. 전염/병을 퍼뜨린다.
7. 성 벽과 성문을 파괴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선전의 승리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공성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흔히 플레이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 속에서도 공성무기를 사용하여 공성전을 진행한다.

흔히 알고 있는 신기전. (출처 : 검은사막)
신기전은 조선 초기의 롯켓 추진 방식의 화살을 기반으로 만든 무기 시스템으로
고려 말기의 최무선이 개발 했던 다양한 화약 무기들 중에서, 주화를 개량하여 폭발용 지화통을 부착한 물건이다.
즉, 화약추진 화살 + 폭발탄 + 원거리 탄도학을 조합한 일종의 로켓무기.

두 번째로 흔한 공성탑. (출처 : 라이즈 선 오브 로마)
공성탑은 바퀴를 단 이동식 탑으로 각 층마다 병사들을 채우고 성벽 앞으로 밀고간 다음,
맨 위층의 문을 겸하는 돌다리를 내려 성벽에 걸고 병력을 밀어넣는 것이다.
그리고 후속 병력이 계속 타고 올라가는데 병사 수십 수백명의 무게를 견뎌줘야 하니 만들기가 매우 까다롭다.

세 번째로 흔한 발리스타. (출처 : 렐릭 신의노래)
영미권에서는 발리스타, 한자 문화권에서는 노포라고한다.
활의 원리를 이용하여 큰 목재로 만든 거대한 쇠뇌 틀에 활시위를 걸고 돌, 나무 탄알, 화살, 창 등을 날리도록 만든 공성병기.
즉, 엄청 큰 쇠뇌이며, 1차대전 당시에는 수류탄 발사기로도 사용되었었다.

네 번째로 흔한 사다리. (출처 : 아키에이지)
길다란 접이식 사다리도 있고, 그냥 성벽에 거는 긴 사다리도 있는데...
가장 취약한 공성병기(?)가 아닌가 싶다.
사실 공성병기라고 불러도 될 정도인지 전혀모르겠지만.. 애매하다.

마지막 트로이목마. (출처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사실 이 트로이목마가 가장 최고의 최악의 공성병기가 아닌가 싶다.
트로이 목마는 트로이의 왕자 데이포보스는 이를 어느 정도 의심해서 헬레네를 시켜
아카이아 군 장군들의 아내 목소리를 모방하게 해 아카이아 군의 은신 여부를 확인.
그런다음 메넬라오스와 오디세우스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민감해진 상태의 정예들이
이를 듣고 뛰쳐나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결국 누군가 숨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데이포보스도 그냥 예언이 실현될 거라며 안심하고 편안한 밤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날 밤, 목마 안에서 뛰쳐나온 30명의 정예가 미리 잠입해 있던 시논 일행과 합류,
대충 다시 엮어 세웠던 트로이 성의 성문을 간단하게 열어젖히고 대기하고 있던 아카이아 군을 입성시켜 트로이 성을 함락시킨다.
이처럼 공성병기는 공성전, 침략에서 매우 강력한 힘을 보이고 멋있다.
하지만 현실.. 요즘 시대에는 공성병기로 인한 전쟁은 전혀 없고 핵과 사이버 전쟁일 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