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오픈 예정인 라그나로크 택틱스.
몬스터들로 전략을 세워 싸우는 게임이다 보니 라그나로크 온라인 적에 늘상 때려잡던 몬스터들 모습이 많이 보이더군요.
아직은 S급, SS급 친구들밖에 올라오지 않아서 또 누가 준비되어 있는지 다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것저것 기억나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몇 개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취향 따라 가져와봤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글래스트헤임의 메이드 앨리스입니다. 라그 온라인에서는 엘리스라고 불렀던 거 같지만, 외래어 표기법 상 앨리스가 맞죠. 뭐 암튼 글래스트헤임에서 그나마 멀쩡한(?) 인간형 몬스터였어서 그런지 라그나로크 택틱스 사전예약 페이지 내 몬스터 소개 부분에도 '수많은 몬스터들이 그녀에게 마음을 빼았겼다'는 망언(?)을 적어놓았더라구요.(인형 공장의 엘리자, 엘리셀은 어쩌고...) 이번 GM 이름도 앨리스인데 GM의 사심이 반영된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ㅎㅎ
이름은 로리지만 전혀 로리가 아닌 것 같은(?) 로리루리도 라그나로크 택틱스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니플헤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몬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나는 건 로리루리를 잡으면 검은 고양이 인형을 드랍하는데 이걸 모아서 머리 장식인 고양이 인형을 만들 수 있었던.... 암튼 라그 온라인 때도 로리루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라그나로크 택틱스 때는 또 어떨지 기대됩니다.
페이욘은 한국을 모티브로 제작된 맵이었어서 그런지 한국적인 몬스터들이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였던 건 역시 소희와 월야화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월야화는 특히 구미호를 몇 마리씩 데리고 다녀서 잡기에 꽤나 까다로웠던 기억이.... 근데 보스몹이었음에도 드랍템이 딱히 좋지가 않아서 막 잡지는 않았었네요.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소희는 죽을 때의 모습이 꽤나 묘해서 피씨방 같은 데서는 잡을 때마다 괜히 눈치를 봤던 거 같네요...ㅎㅎ 소희도 라그나로크 택틱스에 나오는 거 같긴 하던데 공카 도감에 아직 없으므로 패스~
이 글을 쓰는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리히타르젠 생던에서 볼 수 있는 마가레타 소린. 라그 온라인에서 마가레타 소린의 스토리를 보면 괜히 짠합니다. 늙어서 감수성이 풍부해진 건지, 예전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이거 쓰면서 찾다가 우연히 그 스토리를 다시 봤는데...ㅜㅜ 아무튼 그 어렵다는 레뎀 프티오를 성공시켜 일행을 살렸던 마가레타 소린은 이제 생던을 영원히 떠도는 몬스터가 되어 어느덧 라그나로크 택틱스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생던 때도 꽤나 잡기 까다로웠던 기억이 있는데, 라그나로크 택틱스에서도 강력할지 궁금하네요.
음 가져오고 보니 여캐뿐이 없군요... 라그나로크를 했던 분이시라면 왜 그런지 이해하실 겁니다. 안 그래도 최근에 어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았는데, 성직자 캐릭터의 복장을 이렇게 파격적으로 디자인 한 게 라그나로크가 최초였다죠? 아무튼 결론은 이러나저러나 한번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이 말입니다.
주절주절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