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에도 가성비가 있습니다. 중국산 짝퉁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엄연히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서 정식 출시하는 제품들입니다.

흔히들 '경품 피규어' 라고 부르는, 매우 저렴한 피규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피규어시장은 과거에도 그랫고 지금도 가격의 양극화가 극심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대부분 한번쯤 들어보셧을 "핫토이" 가격도 핫하죠.

반대로 문방구 앞에서 500원짜리 동전 넣고 뽑던 손가락만한것도 피규어라면 피규어입니다.

여하튼... 일본에는 전문 피규어 뽑기방이라는게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도 있을 지 모르겟습니다만, 일본만큼 작정하고 만든 시설은 없을것입니다.

경품 피규어는 바로 그 일본의 뽑기방으로 납품되는 피규어인데요,

적당한 품질과 적당한 스케일 그리고 적당한 가격으로 꽤 인기가 있어 국내로 수입되고 있죠.

인기가 많은 만큼 제품 자체의 회전속도가 매우 빨라서

매년 수백, 수천 가지의 경품 피규어들이 새로 발매되고, 단종되고 합니다.

아마 한번 대량 생산하고 재생산을 거의 안하는거 같습니다.

그 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어, 라이트하게 접하려면

"가성비"를 중시한다면 경품 피규어 만한게 없습니다.

제가 소개하는 피규어는 "타이토" 라는 제작사의 "하츠네 미쿠 윈터 라이브 버전" 입니다.

캐릭터 설명은 따로 안하겠습니다.

가격은 약 2만원 정도, 스케일은 8분의 1정도로 추정됩니다 (보통 15cm 내외)

저렴한 경품 피규어지만 포장은 꽤 튼튼하게 되어있습니다.

파손 방지를 위한 플라스틱 블래스터들도 잘 되어있습니다.

이게 2만원이라니 벌써부터 감탄이 나옵니다.

분리되어있던 머리카락과 스탠드, 마이크 봉을 모두 연결해 주었습니다.

이게 정말 2만원짜리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습니다.

중국산 짝퉁과는 비교불가!

타이토는 경품피규어 제조사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인데, 그 이유 확실합니다.

"잘 만들기 떄문"이죠.

특히 타이토의 하츠네미쿠 스리즈는 직감적인 조형과 깔끔한편인 도색,

특히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얼굴도 잘 나와서 한번 판매시기를 놓치면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품피규어 치고는 매우 드문 재판도 종종 있습니다.

저렴한, 가성비를 중시한 만큼 도색미스는 간간히 있습니다.

마감 처리가 미흡한 곳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경품피규어 치고는 부분도색이 세세하게 잘 되어있다 라며 칭찬을 할 정도입니다.

머리카락의 끝부분은 클리어 파츠가 드러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토 피규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베이스도 심심하지 않게 이쁜 마킹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피규어가 단 돈 2만원입니다.

스케일도 적당하고, 조형도 좋고 도색 퀄리티도 그럭저럭!

경품 피규어가 인기있는 이유, 아마 다들 이해 하셧으리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