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가볍게 나눈 한 잔의 취기 덕분에
아주 기분 좋게 흐느적거렸던 귀갓길 도중
문득 살 것을 떠올리고 잠시 들렀던 다이소에서 발견했었던 친구입니다.
~(^o^)~
"종이 모형…. 인가?"
~(OoO)~
취중 호기심 발동. 마침 주머니 속에 있던 동전 네 개.
주방용 도마 한 장과 함께 집어왔었답니다.
~(^o^)~
포장 뒤의 설명서 한 장. 그리고 손바닥만 한 작은 도면이 네 장.
~(OoO)~
더불어 소박한 태엽 장치 부품과 ~ 바퀴가 네 개.
~(^o^)~
플라스틱의 여기저기가 지저분했던, 살짝 조악하기도 했었던,
'원가는 정가의 5분의 1 정도나 되려나?' 싶은 구성이었지만,
그때는 취중에 떠오른 아홉 살 남짓 어린 시절 기분으로
히죽~히죽 배어 나오는 즐거움을 감출 길 없었답니다.
~(^o^)~
5분 만에 뚝~딱 완성됐었죠.
그런데 그 5분, 마치 30분이었던 것처럼 제법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합니다.
~(^o^)~
이렇게 사진도 찰칵~! 찰칵~!
~(^o^)~
꽤 기분 좋게 밀려들던 졸음과 함께
알코올의 기운들이 거들어 준 덕분이었겠지요.
~(^o^)~
한 번 뒤로 당겼다가 놓으니까, 정말로 잘 굴러갔습니다.
물론 그게 전부였지만, 충분히 행복했어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답니다.
~(^o^)~
이상, 오래된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떠올린
한 어른이의 추억이었습니다.
~(^o^)~
굿 나이트!
좋은 밤 좋은 꿈 꾸세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