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옆 호프집 쌓아놓은 의자에 이렇게 생기신 분이 몸단장하시고 계셔서 머리 좀 긁어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자유 방임으로 키우는 고양이 같던데..낯선 사람 손길 무서워하지 않고 머리 긁어 주는 거 좋아해서 한참 긁어주다 배 좀 만지니까 발톱으로 긁어버리네요. ㅎㅎ
아주 강하게 공격한건 아니고 그냥 싫다는 표시를 한 건데, 살짝 긁었지만 제가 피부가 약해서 이런 상처가 나버렸네요. 그리고 30초도 안돼서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군요.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거 같은데 이러면 고양이 못 키우겠죠? 어릴 때 보다도 지금이 털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거 같고...여건만 되면 손 많이 가는 개는 못 키워도 고양이는 키우고 싶은데...좀 기분이 그렇네요.
약간 따끔했구요. 찝찝해서 곧바로 비누로 씻었고 오랜 시간 (5시간) 뒤이지만 소독약도 발랐습니다. 소독약 바르니까 따끔해서 병균많았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좀 걱정도 했습니다. 다행히 괜찮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