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 하나 올립니다.
올초부터 사무실에서 생선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생선이라나 할까요? ㅎㅎㅎ
다름 아닌... 구피!
언제 한번 해보나 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꽃집을 하나 차렸다길래 겸사겸사 주문했습니다.
네? 꽃집에 구피를 주문했냐구요?
화분갈이 잘 못하는 제 성격상 수생식물을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요청했습니다.
'수생식물 키워보고 싶은데 어항크기로 알아서 좀 만들어 달라고'
짜잔~ 며칠 뒤 사진이 도착 했습니다.
어머나 이뽀라. 심쿵심쿵해. @.,@
식물의 종류는 버킨, 스킨, 히메몬스테라.
바로 수령했습니다.
사무실 내 사무용품 두는 책상 가운데에 안착시키고
동네 수족관으로 달려갔죠.
이종의 생명체가 공존하는 모습을 얼른 보고 싶었거든요.
대형 마트에도 구피가 있지만 수족관이 더 저렴하거든요.
다른 것 없이 구피만 퐁당~ 넣어주면 될 것 같았는데
여과기나 산소공급기가 없이 키워보려니 괜히 겁이 나더라구요. 자칫 안이하게 생각했다가 분양 오자마자 물 위로 둥둥 떠버리면... 죄 짓는 거니까요.
기본 구성품도 함께 사서 설치했습니다.
자 그렇게 몇달 동안 동고동락 중인 우리 구피님들 보이시나요?
사진만으로는.. 숨은 그림 찾기죠?
그래서 움짤도 대령이요.
꺄르르르~
(물 갈 때가 됐네요. 뿌~옇다...)
배부른 구피도 있고 이미 출산해서 애기들은 현재 4~5마리쯤 있습니다.
구피가 꼬맹이를 낫고 나면 잡아ㅁ...기 때문에 분리해서 키워줘야한다는데 수생식물과 함께 키우면 뿌리 속으로 올망졸망 알아서 잘 숨어다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들었습ㄱ니다.
진짜 괜찮은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드렁큰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