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는 여러모로 반전이 많은 친구다. 셰퍼드라는 이름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아는 날카로운 인상의 셰퍼드를 떠올리기 쉬운데, 외모는 콜리를 닮았으며 성격도 순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인싸스러운 외모와 달리 수줍음을 잘 타서 낯선 사람한테는 소심하게 군다. 가장 큰 반전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지만 원산지는 미국이라는 점이다. 반전 매력 가득한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에 대해 알아보자.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지만 미국이 원산지인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이는 이베리아 반도의 바스크인들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할 때 이 개들을 데려왔는데,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목양견으로 개량됐기 때문이다.
조상으로는 보더콜리 등 다양한 목양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며, 똑똑하고 성격도 좋아서 미국 서부의 농장과 목장의 목양견으로 인기를 얻었고 TV 등을 통해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빠르게 알려졌다.
참고로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는 줄여서 오시라고 많이 부르며, 맘마미아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반려견이기도 한다.
외모만 보면 콜리와 무척 닮았다. 이중모에 살짝 웨이브가 섞인 장모종이며 털이 풍성하고 장식털도 많은 데다 털 색도 3개 이상 색이 섞인 개체가 많아서 굉장히 화려하고 잘생겼다.
털색은 흰색, 검은색, 초콜릿색, 푸른색, 옅은 갈색 등으로 다양하며 여러 색이 섞이거나 반점 형태로 나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중 털색이 염색한 것처럼 화려하게 어우러진 멀 종류들은 기본 털색에 따라 블루멀, 레드멀이라 불리기도 한다.
참고로 블루멀과 레드멀 털 색을 가진 개체들은 유전 질환으로 인해 시각 혹은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 입양했다면 전체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보길 권한다.
1.5살이 되면 체고 46∼58cm, 무게 28~32kg의 성견으로 자란다. 평균 수명은 11~13년 정도다. 유전적으로 시각 혹은 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날 수 있으며 간질이 발병하기 쉽다. 또 건강한 개체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결막염, 백내장, 적목 현상 같은 안과 질환이 발생하기 쉽고 피부 질환과 호흡기 질환, 갑상선 질환, 고관절 이형성증도 주의해야 한다.
사람을 잘 따르고 주인에게 충직하며, 똑똑해서 훈련은 물론 일을 시켜도 곧잘 해낸다. 뿐만 아니라 활기차고 성품이 좋아서 공격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와 함께 키워도 좋다.
또 양치기 개로 오래 활동한 탓에 달리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며 눈치가 빠르고 민첩하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낯가림인데, 경계가 아니라 단순 부끄러움이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를 보면 간식을 주면서 먼저 손을 내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다.
하루 2시간 산책은 기본이고, 하루 종일 일해도 지치지 않는 강한 체력을 가졌다. 그래서 프로운동러들이 운동 파트너로 삼기에 좋다. 물론 운동 싫어하는 사람들은 시도도 않는 게 낫다. 성격 좋은 오스트레일리아 셰퍼드라도 일을 주지 않고 운동량을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문제 행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중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는 유형은 블루멀과 레드멀 같은 멀 종류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멀 유전자끼리 결합한 더블멀이라 청각 장애, 시각 장애 같은 유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외에 소안구증, 홍채 결손, 백내장, 망막박리, 수정체 변위 등의 안과 질환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유전 질환은 털에 다른 색 무늬가 적고 하얄 수록 더 발생하기 쉽다. 그러니 레드멀이나 블루멀을 키우게 된다면 꼭 생후 3개월 즈음에 건강검진을 받아보길 바란다. 가장 좋은 점은 덜 화려하더라도 건강한 일반 오시를 키우는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보호자에게 추천하는 강아지 영양제&건강 간식1) 마이베프 별자리스틱 눈건강2) 광동제약 광동 견옥고 활3) 유한양행 더 건강한 뉴트리션바 눈4) 선바이오연구소 38.5도씨 루테인 아스잔틴 플러스 한스푼5) 펫레터 로얄코코 하이포알러지 알러지케어 살몬&비프 눈건강